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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은 끝나지 않았다, 복음의 심장을 지키라
'리포만다 이니셔티브'가 10년 전 던졌던 질문, '종교개혁은 끝났는가?'는 오늘날 로마 가톨릭과의 피상적 연합을 추구하는 흐름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교개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복음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이신칭의(以信稱義)' ...
베스트팔렌의 유령과 ‘값싼 평화’의 유혹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베스트팔렌 평화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은 단순한 논란을 넘어, 현대 사회가 ‘평화’라는 가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1648년의 베스트팔렌 조약은 유럽을 피로 물들인 30년간의 종교 전쟁을 종식시킨...
야베르의 법과 발장의 정의, 마리 카르멘 사건에 답하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71년간 살아온 집에서 87세 노파 마리 카르멘이 쫓겨났다. 법적 절차는 합법적이었을지 모르나, 그 광경을 지켜보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는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가’라는 무거운 질문이 메아리쳤다. 이 사건은 현대 사회가 떠받드는 법치주의의 차가운 민낯...
'자유수호'의 외침, 그 본질을 묻는다
‘깨어 기도하라,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라’는 구호 아래 수많은 성도가 한자리에 모였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그들의 열망은 한국 사회와 교회가 처한 위기감을 반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거대한 외침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그 ‘자유’의 본질...
정의를 외치되, 이념의 우상에 절하지 말라
예장합동장신 총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결의한 것은,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예언자적 사명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창조 질서와 성경적 가치관을 위협하는 사회적 흐름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교회의 중요한 책무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
승리보다 값비싼 '거룩'의 기준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성결(Holiness)'은 종종 개인의 경건 훈련이나 도덕적 금욕주의로 축소되어 이해되곤 한다. 그러나 성결의 본질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이는 개인의 내면을 넘어 공동체의 공적 결정과 삶의 방식에서 드러나야 하는 가치다. 성...
성장이 아닌 섬김, 경쟁이 아닌 상생의 목회
평온중앙교회 최상봉 목사의 ‘웨슬리 소프트’ 개발 소식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상생(相生)’의 정신이다. 자신의 교회를 넘어, 이름도 빛도 없는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기꺼이 내어놓은 그의 모습은, 무한 경쟁의 논리가 팽배...
권좌와 십자가, 닉슨과 콜슨이 묻는 권력의 본질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재조명한 새 전기는 단순한 정치적 비사를 넘어, 권력의 정점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영적 투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이야기는 권력이 어떻게 영혼을 부식시키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을 벌거벗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 서사다. 그...
생명의 존엄, 유엔의 문을 두드리다: 거룩한 저항의 서막
유엔(UN) 내에 ‘친생명 핵심 그룹’을 창설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정치적 결사체 구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지난 수십 년간 국제사회의 규범과 정책을 주도해 온 강력한 ‘성소수자 핵심 그룹’과 그 배후의 거대한 이데올로기에 맞서, 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려는...
성지의 눈물, 복음주의의 양심을 묻다
세계복음연맹(WEA)이 UN 인권이사회에서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고통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중요한 행보다. 이는 그동안 특정 정치적, 신학적 프레임에 갇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단선적으로만 바라보던 일부 복음주의 진영에 ...
생명의 문턱에서, 네덜란드 안락사가 던지는 경고
네덜란드에서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첫 안락사가 시행되었다는 소식은 단순한 해외 뉴스가 아니라, 인류가 쌓아 올린 생명 윤리의 둑이 무너져 내리는 거대한 파열음이다. ‘고통의 경감’과 ‘자기 결정권’이라는 인도주의적 명분 아래, 생명의 주권이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피조...
복음, 정치의 깃발이 될 수 없다
기독교 신앙을 특정 정치적 프로젝트와 동일시하는 현상에 대한 제프 파운틴의 경고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새겨들어야 할 예언자적 목소리다. ‘국가 안보, 자유 시장 경제, 신앙’이라는 세 기둥을 내세운 포럼의 사례는 복음이 어떻게 인간의 이념적 도구로 전락할 수 있는지를 ...
성경적 환대, ‘기억’에서 피어나는 사랑
영화 ‘오디세이’가 제시한 ‘제우스의 법’, 즉 낯선 이가 변장한 신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기반한 환대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자기 보존 본능과 종교심이 결합된 형태다. 이는 고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제였을지 모르나, 그 동기의 본질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이다...
관용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진리의 억압
북아일랜드에서 통과된 '정체성과 언어법'은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존중을 표방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위협하는 심각한 독소가 숨어 있다. 이 법은 모든 종교적 신념을 '동등하게 유효하고 선하며 진실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해...
'안 계신다'는 거짓말, 라합의 붉은 줄인가 아나니아의 탐심인가
직장에서 상사를 찾는 전화에 '자리에 안 계신다'고 둘러대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회적 윤활유' 혹은 '편의적 거짓말'로 치부된다. 그러나 이 사소해 보이는 행위는 기독교인의 양심과 신앙의 본질을 겨누는 날카로운 시험대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불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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