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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표지 앞에서, 다시 본질을 묻다
시대의 흐름이 혼돈의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고 있다. 종말론적 불안이 성도들의 마음을 흔들고, 세속의 가치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정치 이데올로기는 교회의 강단을 넘본다. 오늘의 뉴스 지면은 이러한 시대의 단면을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과 같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마지막...
세상의 소금인가, 권력의 시녀인가
오늘의 지면은 한국 교회가 서 있는 역사의 분기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한편에서는 다음세대 교육을 위한 정치 참여의 목소리가 높고, 다른 한편에서는 복음의 본질을 상실한 채 민족주의의 옷을 입은 기독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제기된다. 저 멀리 세속화된 유럽 대륙에서는...
파괴와 건설 사이에서, 시대의 소명을 묻다
한쪽에서는 유럽 45개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폴란드 비스와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 모여 교회의 미래를 위한 신실한 리더십을 논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우크라이나 발라클리야의 예배당이 포화에 무너져 내리며 검은 연기를 토해냈다. 동시대에 펼쳐진 이 극명한 두 장면은 오늘날 ...
깃발이 아닌 십자가를 들라: 복음의 순수성을 향한 시대적 요청
한미 양국의 영적 유대를 확인하고 위기 시대의 리더십을 논하는 목소리가 워싱턴에서 울려 퍼졌다. 한국교회가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의 빚을 졌다는 사실과 그 희생에 대한 감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는 오늘날 기독교 신앙이 직면...
십자가의 길인가, 바벨탑의 길인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영적 유대를 확인하고, 복음의 빚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 폐허 위에서 신앙의 선배들이 흘린 희생의 피와 땀으로 오늘의 한국교회가 서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감사와 회고에 젖어 있는 동안, ...
[사설] 무너진 성벽과 낯선 이웃, 교회의 두 가지 소명
오늘의 지면을 채운 소식들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안으로는 다음 세대를 위협하는 세속적 이념에 맞서 신앙의 순결을 지켜야 하는 영적 전투가 치열하고, 밖으로는 분열과 갈등의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며 낯선 이웃들을 섬겨야 하는 사회적...
[사설] '함께'라는 이름의 새로운 선교 지도
세계 교회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이베리아반도에서 들려온 선교 협력의 소식은 더 이상 서구 중심의 일방적 선교 시대가 유효하지 않음을 명백히 증거한다. 이제 세계 선교는 고립된 섬들의 합이 아닌, 서로 연결되고 의존하는 거대한 대륙처럼 움직여야 한다. 각 문...
[사설] 문화와 세대를 넘어, 복음의 연대를 넓혀가야 할 때
오늘날 한국 교회가 마주한 현실은 마치 거대한 붓으로 그려진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다채로운 색채와 깊이를 지닌 이 그림 속에는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정, 유럽의 깊은 역사, 그리고 이베리아반도의 새로운 도전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모든 소식들은 우리에게 한 가지...
건강가정 시민활동가를 190여 죄목으로 고소하다니
지난 21일 여러 시민 단체가 특정 단체와 그 책임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가정과 자녀 수호협회,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학부모단체연합이 주최하고,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국민주권행동...
상황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지난 12월 19일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2023년 국내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도에는 국내경제 성장세가 둔화되어 1.9% 성장에 머물 것이며, 민간소비는 2.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한장총, 2021년 종교개혁주일 대표회장 메시지
10월 31일 주일은 루터의 종교개혁이 504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루터가 주창한 종교개혁의 정신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로 신앙의 기초와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릇...
[기윤실 성명] 교회는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지난해 4·15총선을 앞두고 예배 설교시간에 특정 정당에 투표하라고 말하여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목사에 대해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9일 서울의 한 교회 A 목사는 교회에서 설교를 하면서 “특별히 이번에 좋은 당이 또...
위드 코로나시대 회개운동부터 시작해야
코로나19가 시작 된지 벌써 1년 9개월이 되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 갈 것을 생각지도 못한 채 그저 마냥 코로나가 종식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정부가 내놓은 방역대책에 성실이 임하면서 지내왔다. 그러나 끝이 보이지...
원팀(One Team)!
우려와 염려 끝에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온 인류가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야 할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쓸쓸하게 마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목표했던 거와는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면서 일부 종목에서는 책임론까지...
평신도로 사역자(minister) 되게하라(3)
한국성서대 김승호 교수대신바이블칼리지 자문위원?1.가톨릭교회의 이중적 신분구조 성경의 진리를 왜곡시켜 부패한 교회로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개혁의 대상이 되었던 가톨릭 교회 안에는 성직자와 비성직자(이하 평신도) 사이의 수직적 상하관계가 분명했다. 성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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