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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뜻을 이루소서

한국교회공보
작성일 2026-01-09 16:15

본문

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조찬기도회 말씀 

본문 : 마태복음 6장 10절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땅을 향한 우리의 가장 간절한 소망은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주님의 뜻에 복종하고 순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는 기도를 철저히 살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은 주님의 일관된 삶의 목표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이와 같이 표현하셨습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

이 땅에서 예수님의 삶은 한 마디로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이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던 그 순간에도 주님은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며 생활하던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진정으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 뜻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소서” 라는 간구에 머물러 있습니까? 

만일 우리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우리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우리에게 불행을 안겨준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의 뜻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의 뜻을 오해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무지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곡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마치 나의 행복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그렇습니다. 주님은 선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뜻이 내 뜻보다 훨씬 더 좋은 것임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은 바로 우리의 구원과 거룩과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임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사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희망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현실을 살아갈 수 있습니까? 무슨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까?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기도가 주님의 온전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기도라는 사실입니다. 하늘의 천군 천사들은 주님의 명령을 선택적으로 행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전적으로 순종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것저것을 골라냅니다. 이 계명은 순종하고, 저 계명은 제쳐 놓습니다. 이러한 부분적 순종은 사실상 불순종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임의로 취하거나 버릴 권리가 없습니다. 그럴 권한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뜻 앞에 전적으로 굴복할 뿐입니다. 예수님도 아버지의 정하신 뜻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잠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길은 나의 길보다 높고,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보다 깊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들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아니면, 우리가 언제 믿음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그때가 우리가 믿음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때로 억울한 일도 당하고 손해도 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버지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기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이렇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님, 주께서 무엇이 최선인지 아십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바라시는 것을 이루소서. 모든 일을 주님의 뜻대로 이루소서. 주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다.” 

이 기도는 우리에게 실천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동의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실제로 이 기도대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를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저 페르시야 궁전에서 에스더가 “내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갔던 일을 기억하십시오. 그녀는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온전히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녀의 힘이었고 능력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 

사랑하는 여러분, 굶주리고 공허하십니까? 하나님의 뜻을 행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우리 내면은 기쁨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시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시 40:8). 

이 땅의 성도는 주님의 뜻대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21).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참으로 귀한 사람입니다. 왕의 뜻을 행하는 자도 존귀하거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얼마나 더 존귀하겠습니까?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며,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업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이 민족 가운데 충만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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