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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기도(2)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5-07-14 06:5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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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시치고상). 어린아이들의 무병장수를 축하하는 일본의 전통문화. 신사에 가서 참배를 하고 기념품도 받는다. 


소망의 기도(2)

 

건성으로 몇 번 따라만 가 본 교회,

요즘은 고분고분 매주 부르심에 응하는 모습을 보고 계실 줄 압니다.


내가 왜 그 긴 시간 부르시는 소리를 듣지 못했을까?

34년간을 기독교문화가 거의 없는 일본 땅에 살고 있다는 환경 변명을 좀 해 봅니다.

일본은 신토(神道)와 불교가 중심인 나라지요.

젊은 세대에게 종교라는 말은 사이비종교의 폐해를 연상시기는 단어이기도 한…

3살 5살 7살이 되는 아이들은 신토(神道)로 의식을 드리고,

결혼할 땐 목사님이 주례를 보시고,

장례식 땐 승려가 불경을 읽어 명복(冥福)을 빌어주시는 문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사는 한국인들은 교회를 많이 짓고 봉사도 많이 하는데

그런 풍경들이 왜 내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던가?

그것은 온전히 내 맘 속의 죄를 외면하였던 것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문득 눈을 들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면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말씀을 떠올립니다.

매일 성경말씀을 양분으로, 기도하며 열매 맺기를 간구하고,

사랑으로 거듭나는 꽃을 피우려고 나는 오늘도 교회로 향합니다.

이 오묘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이미 다 만들어진 세상에 태어난 것은 은혜입니다.

내가 나무가 아니라서 오히려 자유롭고 편안합니다.

내가 나무라면 모든 가지에 양분을 날라야 했을 테고

내가 나무라면 그 많은 열매들의 무게를 견디기나 했겠습니까?

넘치는 찬송가소리와 주님을 향한 외침 가운데

진정한 자유와 은혜를 느끼며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하나님의 열매로 가득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지성희 씨는 1968년 서울 출생으로 1992년 일본으로 건너가 1998년 일본 와세다대학 일본문학과를 졸업하고 인터북스출판사에서 근무했다. 특허 번역을 하면서 특허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2009년 혁신적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아루 가방 아이디어로 일본특허청의 특허를 획득했다. 2010년 코아루를 설립했으며, 2016년에는 한국여성발명협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는 현재 일본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늦게나마 만난 하나님께 감사와 경외의 마음으로 ‘세 자매 기도방’에 믿음의 글을 올리고 믿음의 교제를 나누고 있다. 본지에서는 지성희 씨의 글의 연재하며 소망의 기도를 함께 드리고자 한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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