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V칼럼] 비스와에서 발라클리야까지, 우리의 마음이 향할 곳
김의선 목사 기자
작성일 2026-05-28 07:00
본문
오늘 아침, 두 개의 다른 장소에서 온 소식이 마음을 어지럽게 합니다. 한 곳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유럽의 미래를 논하는 지성의 향연이 펼쳐진 폴란드의 비스와입니다. 다른 한 곳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기도의 처소가 무너져 내린 우크라이나의 발라클리야입니다. 건설적인 토론과 파괴적인 폭력, 희망을 이야기하는 목소리와 절망의 침묵이 교차하는 오늘의 소식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의 마음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유럽 리더십 포럼에 모인 900명의 지도자들처럼, 우리 역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살아갑니다. 가정의 부모로서, 직장의 팀장으로서, 교회의 교사로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리더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거대한 담론과 화려한 비전에만 마음을 빼앗겨, 바로 곁에서 신음하는 이웃의 작은 고통을 외면할 때가 많습니다.
C.S. 루이스의 명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는 선임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조카 악마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이렇게 충고합니다. “인류 전체를 사랑한다는 막연한 감정에 빠지게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실제 이웃을 미워하게 만들어라. 추상적인 대의에 헌신하게 하고,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은 소홀히 하게 해라.” 이 얼마나 통렬한 지적입니까. 우리는 전 세계의 선교 전략을 논하면서 정작 내 옆자리의 새 신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데 인색할 수 있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면서 내 가정의 아픔은 외면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 비스와에서의 논의가 진정으로 의미를 가지려면, 그 마음이 우크라이나 발라클리야의 잿더미를 향해야 합니다. 다문화 선교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그 첫걸음은 내 교회 안에 있는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것이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고린도전서 12:26). 비스와의 영광과 발라클리야의 고통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한 몸 안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이 비스와의 지혜와 발라클리야의 눈물을 모두 품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 전에, 고통받는 지체를 위해 무릎 꿇고, 세계를 품기 전에 내 곁의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작지만 진실한 리더십이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유럽 리더십 포럼에 모인 900명의 지도자들처럼, 우리 역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살아갑니다. 가정의 부모로서, 직장의 팀장으로서, 교회의 교사로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리더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거대한 담론과 화려한 비전에만 마음을 빼앗겨, 바로 곁에서 신음하는 이웃의 작은 고통을 외면할 때가 많습니다.
C.S. 루이스의 명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는 선임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조카 악마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이렇게 충고합니다. “인류 전체를 사랑한다는 막연한 감정에 빠지게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실제 이웃을 미워하게 만들어라. 추상적인 대의에 헌신하게 하고,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은 소홀히 하게 해라.” 이 얼마나 통렬한 지적입니까. 우리는 전 세계의 선교 전략을 논하면서 정작 내 옆자리의 새 신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데 인색할 수 있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면서 내 가정의 아픔은 외면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 비스와에서의 논의가 진정으로 의미를 가지려면, 그 마음이 우크라이나 발라클리야의 잿더미를 향해야 합니다. 다문화 선교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그 첫걸음은 내 교회 안에 있는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것이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고린도전서 12:26). 비스와의 영광과 발라클리야의 고통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한 몸 안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이 비스와의 지혜와 발라클리야의 눈물을 모두 품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 전에, 고통받는 지체를 위해 무릎 꿇고, 세계를 품기 전에 내 곁의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작지만 진실한 리더십이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