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V칼럼] 꽃 나무, 한 그루 심고 갑시다
최종천 분당중앙교회 목사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5-09-30 17:48
본문

삶과 죽음이 하나입니다.
선명히 정한 바 이루며 살다,
이루거나 혹 이루다가 죽읍시다.
누추한 말의 향연이 아니라,
지척이는 삶을 이리저리 정리하고,
꽃 한 송이 피우고 갑시다.
꽃 나무, 한 그루 심어 가꾸다 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한 해 꽃이 피고 지고, 그 다음 해 또 꽃이 피고 지고,
우리가 말하는 구조주의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주님, 자비를 더하여 주옵소서.
지금까지도 내려다 보시며,
가야바의 뜰에서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를 바라보시는 것처럼,
그의 저 뒤를 보시기에,
물끄러미 그 순간을 바라보셨던 주님의 그 긴 호흡.
오늘도 느끼고 있나이다.
지금 내 모습을 보시는 주님의 모습.
어리고 혹은 유치했던 시절의, 순수와 열정이,
삶의 때와 찌끼로 덮였을지라도, 자비로 씻어주소서.
단 한 점, 순수와 진심 간곡을 보시고,
기도했던 “나의 양식”을 완결하고 가게 하소서.
쉬고 싶으나 가야 하고, 가야하니 순간에 힘이 나는,
은혜 역사 제 몫, 완결하고 가게 하소서.
주님 발 아래 긍휼을 구하며,
눈물과 기쁨 슬픔의 빛이, 하나님을 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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