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사무관(사무관특채)의 향수에 젖는다.
본문
안상준 박사
세계다문화종교연구소(WCRI)
世界多文化宗敎硏究所
World Culture and Religion Institute
박정희는 만주육사와 일본육사 그리고 한국육사를 나온 인물이다. 3개국의 육사를 졸업한 사람이 세계에 몇 분이나 있을지 궁금하다. 누구에게나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시대적인 아픔도 있다. 세계전쟁 시절에는 개인이 여러 국가에서 군인이 되어 참전한 기록이 있다. 전쟁이 좋아서 그랬을리는 없을 것이다.
사관학교는 아무나 가나.
과거나 지금이나 각종 사관학교(4년제)는 어렵다. 가고싶어도 쉽지가 않다. 경쟁률도 있고 체력도 실력도 있어야 입학과 졸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그나마 대위까지는 무난하나 그 이상은 한고비 한고비 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리고 그 중에서 소수만이 장성급으로 진급한다.
대위에서 길을 찾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사관특채라는 제도로 대위에서 행정사무관(5급)으로 특채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유신사무관"이라고 부른다. 행정고시 출신이 아닌 대위에서 사무관이 되는것은 쉬운길이 아니기에 공직에서 사력을 다해 일을 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금은 1977년부터 1988년까지 배출된 유신사무관 출신들은 모두 은퇴하였다. 그리고 이런일은 다시 오지는 않는다.
사무관은 꿈이다.
사무관(5급) 이상 임명이나 승진되면 대통령 임명장이 수여된다. 국군은 중령 진급부터 대통령 임명장이 수여되다가 얼마전부터는 소령 승진자에게도 대통령 임명장이 수여된다고 하니 특혜가 아닌 사기진작 차원에서 하는 것일 것이다. 얼마나 기쁠지 짐작이간다.
특채는 여전히 존재한다.
사관특채가 없어지면서 전문직 특채로 사무관이 될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공직의 길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변호사나 의사, 공인회계사, 박사 등은 사무관이 될수 있다. 좁은 길이어서 잘 안보인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노래도 있다.
배는 머물곳이 필요하고 일정기간 수리와 쉼, 보급을 마치고 항해를 한다. 전문직은 배로서 항구에서 머물다가 바닷길로 떠난다. 그래서 공직은 한 분야를 넘어서 미지의 길로 나아가야된다.
지혜자는 어디에 있는가
박정희는 유신사무관 제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서 군인은 공직이나 선출직으로 나갈수 있는 망망대해를 열었다. 과감한 일이지만 손해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역사가 되었고 시대별로 가끔 이런 제도도 필요하다고 본다.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에 누군가는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것을 대비하는 지혜자가 필요하다.
통일도 국방도 경제도 외교도 중요하다.
선진국이 되면 잘 살줄만 알았었지 고민이라는 존재가 더 많아질 줄이야. 언제 이 모든것이 사라지려나. 고아로 자란 이슬람의 창시자는 이슬람을 통해 세상에 지혜를 주고자 하였다. 노자도 공자도 그랬다. 그런데 대중이 기대하는 일은 더디고 동시에 인내도 동반된다. 다 중요하다고하니 오히려 번외의 경기가 된다. 그러다보니 과거가 더 아름답게 보여지고 향수에 젖는다. 바울은 푯대를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했는데 자꾸만 뒤가 보고 싶은분들이 있다면 지혜자와는 거리가 있는분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