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V칼럼] 가장 가까운 이들의 상처를 보듬는 법
김의선 목사 기자
작성일 2026-06-08 07:10
본문
가족 중 누군가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을 때, 우리는 종종 어찌할 바를 모르는 깊은 무력감에 빠지곤 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원망과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라는 죄책감이 뒤섞여,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 오히려 날 선 말을 내뱉기도 합니다. 오늘 뉴스에서 접한 ‘가족은 함께 고통받고 함께 치유된다’는 말은, 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함께 묵직한 깨달음을 줍니다.
마저리 윌리엄스의 동화 『벨벳 토끼 인형』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솜으로 채워진 작은 토끼 인형은 진짜가 되는 것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낡고 지혜로운 말 인형은 진짜가 되는 비결을 이렇게 알려줍니다. “그건 네게 일어나는 일이야. 어떤 아이가 오랫동안 너를 사랑해주면, 그냥 갖고 노는 게 아니라 정말로 너를 사랑해주면, 너는 진짜가 되는 거야.” 아이의 사랑 속에서 털이 닳고, 실밥이 터지고, 눈이 빠져버린 토끼 인형은 더 이상 예쁘지 않았지만, 바로 그 상처와 낡음의 흔적을 통해 비로소 ‘진짜’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족 관계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우리는 서로의 완벽하고 건강한 모습만을 사랑하도록 부름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아픔과 상처, 닳고 해진 마음의 자국들을 기꺼이 보듬고 끌어안는 사랑을 통해, 비로소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정신적 어려움은 개인의 실패나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그 영혼에 새겨진 깊은 사랑의 흔적이자, 우리에게 함께 아파하고 함께 치유의 길을 걸으라는 하나님의 초대장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입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이보다 더 명료하고 따뜻한 위로의 지침이 있을까요.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섣부른 충고를 건네기 전에, 그저 곁에 앉아 함께 울어주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가장 거룩한 사랑의 실천일 것입니다. 오늘, 가장 가까운 이의 상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벨벳 토끼 인형을 사랑한 아이처럼 그저 오랫동안, 말없이, 따뜻하게 곁을 지켜주는 일일 것입니다.
마저리 윌리엄스의 동화 『벨벳 토끼 인형』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솜으로 채워진 작은 토끼 인형은 진짜가 되는 것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낡고 지혜로운 말 인형은 진짜가 되는 비결을 이렇게 알려줍니다. “그건 네게 일어나는 일이야. 어떤 아이가 오랫동안 너를 사랑해주면, 그냥 갖고 노는 게 아니라 정말로 너를 사랑해주면, 너는 진짜가 되는 거야.” 아이의 사랑 속에서 털이 닳고, 실밥이 터지고, 눈이 빠져버린 토끼 인형은 더 이상 예쁘지 않았지만, 바로 그 상처와 낡음의 흔적을 통해 비로소 ‘진짜’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족 관계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우리는 서로의 완벽하고 건강한 모습만을 사랑하도록 부름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아픔과 상처, 닳고 해진 마음의 자국들을 기꺼이 보듬고 끌어안는 사랑을 통해, 비로소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정신적 어려움은 개인의 실패나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그 영혼에 새겨진 깊은 사랑의 흔적이자, 우리에게 함께 아파하고 함께 치유의 길을 걸으라는 하나님의 초대장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입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이보다 더 명료하고 따뜻한 위로의 지침이 있을까요.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섣부른 충고를 건네기 전에, 그저 곁에 앉아 함께 울어주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가장 거룩한 사랑의 실천일 것입니다. 오늘, 가장 가까운 이의 상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벨벳 토끼 인형을 사랑한 아이처럼 그저 오랫동안, 말없이, 따뜻하게 곁을 지켜주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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