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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어린이에게 최고의 선물은 무엇인가?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5-05-06 12:54

본문

어린이날 맞이하여 오락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참된 행복을 찾아주자

건강한 어린이의 신앙인격 형성을 위해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성경 교육을 실천해 보자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날은 방정환 선생에 의해 1922년에 제정되었다. 그는 3.1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격려하고 그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2년 3월 16일 동경에서 색동회를 조직하고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세계에서 제일 먼저 어린이날을 제정한 분은 미국의 레너드 목사였다. 그는 1857년 6월 둘째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정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국가에서 어린이날을 제정한 것은 튀르키예였다. 튀르키에는 1920년 4월 23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는데, 1929년에는 국가에서 공식 기념일로 정하였다.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날짜에 어린이날을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방이 된 후인 1946년에 어린이날을 복원하고 5월 5일로 정했다. 그리고 1975년에 어린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제정하였다. 어린이 날을 제정한 목적은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적인 관심을 제고하려는 것이었다. 올해 104회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날이 의미있는 건강한 어린이날로 발전하기를 소망하며 샬롬나비는 다음과 같은 논평문을 발표한다.

1. 오락 중심의 어린이날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새로운 호기심을 키워주는 날로 만들자.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의 인격이 12세 이전에 모두 형성된다는 학문적 이론을 뒷받침하지 않더라도 옳은 말이다. 세 살이란 시작이며 기초를 쌓는 나이다. 이때부터는 무슨 일이든 해보고 싶어 하는 강렬한 호기심과 충동에 사로잡히기 시작할 때이다.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그 인생의 전체와 장래의 행복을 좌우한다. 세계관이 싹트는 시작하는 때가 바로 12세 이전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각종 소리와 이미지에 귀 기울이고 관찰하면서 눈빛이 반짝거림으로 드러날 시기에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며 생각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된다. 그런데 우리는 어린이날 하면 그들의 즐거움과 하루의 행복을 위해 의례 놀이공원에 가서 맛있는 것을 사 먹으며 실컷 뛰놀다 오는 날로 연상한다. 이런 생각을 부모와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된 지도 오래다. 그러나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일은 과연 이런 관습이 어린이의 행복한 장래를 위해 전적으로 옳은 방향일 것인가이다. 이번 어린이날부터는 차원을 달리하는 생각을 가져보면 어떨까?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우주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을 일깨워주는 일이 어린이날을 의미있는 날로 만드는 것이다.

2. 아이들에게 생명과 자연과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주자.

자기 인생관을 형성할 가장 소중한 시기를 맞이하는 어린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제공하는 배려를 고민해 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부모들은 전심으로 하나님께서 어린아이에게 선물해 주신 은사 곧 그 아이만의 재능과 자질을 발견하는데 관찰력과 주의력을 쏟아야 한다. 예를 들어 놀이터의 놀이 개념보다는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을 자각’하게 하는 색다른 체험을 한다면 아마도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에게는 자연계와 초자연 세계를 연결 짓는 영감 체험의 날이 될 것이며 일생일대에 가장 큰 선물이 되리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계는 늘상 접하고 있고 앞으로도 무한한 접촉점을 이루며 갈 삶터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다른 반쪽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은 기회를 일부러 만들지 않는다면 버려진 공터로 남아있게 될 것이다. 인간에게는 눈에 보이는 쪽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반쪽이 더 중요하고 결정적일 때가 많다. 영적 성장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인데 초자연 세계에 대한 상상력은 오랫동안 창의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에게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관찰하고, 생명의 근원에 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야말로 어른들이 준비해 주어야 할 몫이다. 어린아이에게 동식물들 하나하나의 생명이 어디서 왔으며, 누가 준 것인가를 반드시 질문하여 생각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현장 교육이 될 것이다. 5월 어린이날, 가정의 달을 어린이 자신의 존재적 가치와 생명 탄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니겠는가?

3. 기독교 신앙관을 맹모(孟母)의 교육 의지로 실천하자.

여기서 잠깐 고전 같기도 하고 남의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자녀 교육의 성공 모델로 회자된 바 있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유익할 것같다. 중국 사상의 대가로 키워낸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숨겨진 교육적 관점을 발견하는 데 있다. 가장 먼저 이사를 간 곳이 공동묘지의 주변이었고, 그다음은 시장 근처였으며, 마지막 세 번째 이사를 간 곳이 서당(오늘날 학교) 근처였다. 왜 곧바로 서당(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지 않고 공동묘지 부근으로 먼저 이사한 것일까?

어린 아들에게 가장 시급하게 느끼게 할 주제가 바로 죽음의 문제라고 본 것이다. 인간은 반드시 죽게 될 것이고, 마침내 흙으로 돌아가는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두 번째의 이사는 아수라장의 시장바닥 실체를 보고 인간관계가 어떠한지를 이해하게 하려는 데 있었던 것같다. 다시 말해 세상은 수많은 탐욕과 온갖 거짓과 죄악이 범람하는 곳임을 알게 하려 한 것이다. 어린 아들이 영적인 것과 세상 것에 관한 깨달음을 마음의 기초로 삼게 한 후에 비로소 서당(학교)에 들어가 학문에 몰입하는 것이 인생의 올바른 길이라고 본 것같다.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맹자는 훗날 공자나 노자, 장자 등 중국 사상의 거인 중 한 사람으로 추앙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독교적 관점에서 보면 맹자는 공동묘지 부근에 살면서 느꼈어야 할 죽음 이후의 문제에 대한 결론을 얻지 못했고,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는 소위 ‘성선설’을 주장했다. 이는 성경이 전하고 있는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진리, 그리고 인간의 원죄와 영원한 생명의 문제에는 접근해 보지도 못한 결과를 낳았다. 오늘날 우리의 사회도 어린이 교육환경이 만만치 않다는 문제점들을 토로하고 있지만 정작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독교 신앙관에 맹모의 교육 의지를 접목하여 어린이 교육의 실천적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도 그 의미가 클 것이다.

4. 코메니우스의 교육철학에 따라 어린이에게 성경 공부부터 시작하자

기독교 교육의 선구자라고 말할 수 있는 17세기 체코 교육사상가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Johannes A. Comenius, 1592-1670)는 모든 인간은 세 가지 종류의 삶의 거주지 즉, 어머니의 태중인 몸과 출생 이후 이 땅위에서의 생존 그리고 하늘에서의 삶을 전제하며 교육의 문제를 직시하고자 한 신학자이다. 그는 인간의 삶을 7단계 학교로 나누어 태아기 학교, 영아기 학교, 아동기 학교 그리고 맨 마지막 죽음 준비 학교(사망학교)로 구성하는 한편 커리큘럼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우리가 눈여겨 볼 부분은 ‘인간을 배우기 이전에 하나님을’ 배워야 하며, ‘다른 사물을 배우기 이전에 인간을’ 배우고, ‘현세적인 것을 배우기 이전에 하늘의 것을’ 배우며, ‘사라져 가는 것을 배우기 이전에 영원한 것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원칙을 우리 어린아이들에게 적용하여 성경 공부부터 먼저 시작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 되지 않을까?

5. 양주 세움 어린이 선교원의 모델: “하나님 선입관 교육”을 참고해 보자

오늘 우리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줄 기초 교육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창조 세계를 느끼고 이해하며 표현할 수 있는 어린이라면 일평생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어린아이들이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설정하여 경험하고 폭넓은 진리에 이르는 길을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인지적, 감정적, 공감적 과정을 거치면서 깨달음을 맞는 어느 날에 ‘아하, 바로 이것이구나’라는 탄성이 터지는 순간 상상력과 창의력이 터져 나올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어린이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곳이 양주 세움 어린이 선교원이 아닐까 생각된다. 4-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나님 선입관 교육’이라 명제 아래 자연학습과 함께 날마다 성경 말씀 암송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는 최고의 나를 만드는 하나님과의 공감 능력, 자연과의 감정을 공유하는 감각 능력, 타자의 관점 이해 능력, 하나님 말씀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놀라운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성경 말씀 암송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가 바로 이 나이 때라고 본다면 학습 능력과 사회 적응 능력, 생존 능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확신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어린이에게 올바른 진리의 지향점을 향한 교육과 체험을 갖게 하는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6. 사고하지 않는 스마트폰과 AI 시대의 교육환경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우리는 어린이들을 압박하는 불순한 교육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머뭇거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날 어린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박탈해 가고 있는 지나친 물질주의 풍조와 스마트폰과 AI시대가 우리 눈앞에 밀려와 있는 교육환경은 어린이들 바보 만들기에 집요한 횡포를 부리고 있다. 모든 것을 AI에게 묻고 요구하고 전적으로 의지하게 됨으로써 생각하지 않는 어린이 만들기가 시작된 것이다. AI를 빙자한 무수한 장난감들이 우후죽순처럼 넘쳐나는 현상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과연 이런 것들이 어린아이의 장래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세상에서는 뾰족한 다른 대안이 없다. 오직 유일한 하나의 지혜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튼튼한 기독교 신앙의 정착화를 조기에 실현시켜 한 살이라도 더 어렸을 때 하나님을 알게 함으로써 아름다운 세 살 버릇이 백세까지 가도록 돕는 선물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7. 이스라엘의 하브루타의 교육모델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성경을 읽히고 실천해 보자

하브루타(havruta, ??????????)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학습 방법이다. 하브루타는 "우정"이나 "동반자 관계"를 뜻하는 아람어 단어이다. 이 학습 방법은 두 사람이 짝을 지어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학습하는 방식으로, 단순히 지식 전달보다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모가 자녀들과 성경의 많은 스토리텔링의 내용들을 가지고 함께 질문식 대화를 하면서 성경의 내용을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해하고 오늘의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가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하브루타 짝토론은 가정에서 사랑하는 엄마가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성경을 바탕으로 한 질문식 대화 학습인 하브루타를 실천하면, 자녀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모-자녀 관계가 형성되고 자녀들이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전한 신앙 인격을 갖추게 되는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2025년 5월 2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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