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왕 앞에 선 나단 선지자의 심정으로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7-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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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성폭력 문제는 더 이상 일부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암적 존재가 되었다. Dulce Gutiérrez가 지적한 ‘신사 협정’과 은폐의 신학, 그리고 북아일랜드 정계 거물 제프리 도널드슨의 추악한 범죄는 권력과 명예라는 우상 앞에 하나님의 공의가 어떻게 유린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윤리적 실패를 넘어, 교회가 하나님의 성품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배교 행위에 가깝다.
교회는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교회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침묵을 강요한다. 이는 가해자와 공범이 되는 길이며, 약자의 편에 서셨던 그리스도의 길을 역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극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거짓된 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용서와 사랑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가해자의 죄를 덮어주는 값싼 은혜로 전락시키고, 피해자에게는 ‘순종’과 ‘용서’를 강요하며 두 번 상처를 입힌다.
구약의 역사는 우리에게 엄중한 교훈을 준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이 자신의 충직한 부하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다. 나단은 왕의 권위와 위엄 앞에서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교묘한 비유로 왕 스스로 죄를 깨닫게 한 뒤, 서슬 퍼런 음성으로 “당신이 그 사람이라” 외치며 죄를 직고했다. 왕의 체면이나 나라의 안정을 염려하는 ‘신사 협정’은 그곳에 없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공의만이 선포되었을 뿐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나단 선지자의 영성이다. 목회자의 권위를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진실을 덮으려는 모든 시도는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것이다. 교회는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가해자를 엄중히 치리하며, 무너진 공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는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가 다시 교회다워지는 유일한 길이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은 시대를 초월하여 유효하다.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1:17). 교회가 이 명령을 외면하는 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거룩한 사명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것이다.
교회는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교회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침묵을 강요한다. 이는 가해자와 공범이 되는 길이며, 약자의 편에 서셨던 그리스도의 길을 역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극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거짓된 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용서와 사랑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가해자의 죄를 덮어주는 값싼 은혜로 전락시키고, 피해자에게는 ‘순종’과 ‘용서’를 강요하며 두 번 상처를 입힌다.
구약의 역사는 우리에게 엄중한 교훈을 준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이 자신의 충직한 부하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다. 나단은 왕의 권위와 위엄 앞에서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교묘한 비유로 왕 스스로 죄를 깨닫게 한 뒤, 서슬 퍼런 음성으로 “당신이 그 사람이라” 외치며 죄를 직고했다. 왕의 체면이나 나라의 안정을 염려하는 ‘신사 협정’은 그곳에 없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공의만이 선포되었을 뿐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나단 선지자의 영성이다. 목회자의 권위를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진실을 덮으려는 모든 시도는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것이다. 교회는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가해자를 엄중히 치리하며, 무너진 공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는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가 다시 교회다워지는 유일한 길이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은 시대를 초월하여 유효하다.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1:17). 교회가 이 명령을 외면하는 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거룩한 사명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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