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세상, 변치 않는 교회의 사명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8-06 07:10
본문
시대의 물결이 거세다. 한인 이민 2세가 초강대국 미국의 주한대사로 부임하는 지정학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기술적 파도가 교회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복음을 위해 낯선 땅으로 향했던 선교사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는 비극이 들려오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교회는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스스로의 길을 묻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은 각기 다른 파편처럼 보이지만, 실은 오늘날 교회가 서 있는 시대의 좌표를 명확히 보여주는 하나의 거대한 그림이다.
교회는 세상 속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공동체다. 그러므로 교회는 시대의 변화를 외면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변화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길을 제시해야 할 책무를 지닌다. 16세기 제네바의 종교개혁가 장 칼뱅은 이러한 시대적 책무를 온몸으로 감당한 인물이었다. 그는 쏟아져 들어오는 종교 난민들을 품는 목회자였고, 도시의 법과 제도를 성경적 원리 위에 세우고자 했던 행정가였으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라는 신기술을 복음 전파의 도구로 적극 활용했던 전략가였다. 그는 흑사병이 창궐하고 정치적 암살 위협이 끊이지 않는 혼돈의 중심에서,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교회를 굳건히 세우고 시대를 이끌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칼뱅이 마주했던 제네바보다 더욱 복잡하고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셸 스틸 대사의 부임과 같은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교회는 국익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기도해야 한다. 인공지능이라는 강력한 도구 앞에서는 그것이 가져올 편리함에 취하기보다, 인간의 영혼을 잠식하고 하나님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바벨탑의 그림자를 경계하며 지혜롭게 이를 통제해야 한다. 아테네에서 스러져간 선교사의 비보는, 여전히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교회의 지상명령이 얼마나 치열한 영적 전투인지를 상기시킨다. 로마 가톨릭의 내부 논쟁은 우리에게 ‘거룩한 보편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타협할 수 없는 진리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되묻게 한다.
이 모든 변화와 도전 앞에서 교회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변치 않는 복음의 진리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은 영원하다. 교회는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예언자적 통찰과, 상처 입은 영혼을 끌어안는 목자의 심정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리하여 정치, 기술,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대를 섬기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
교회는 세상 속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공동체다. 그러므로 교회는 시대의 변화를 외면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변화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길을 제시해야 할 책무를 지닌다. 16세기 제네바의 종교개혁가 장 칼뱅은 이러한 시대적 책무를 온몸으로 감당한 인물이었다. 그는 쏟아져 들어오는 종교 난민들을 품는 목회자였고, 도시의 법과 제도를 성경적 원리 위에 세우고자 했던 행정가였으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라는 신기술을 복음 전파의 도구로 적극 활용했던 전략가였다. 그는 흑사병이 창궐하고 정치적 암살 위협이 끊이지 않는 혼돈의 중심에서,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교회를 굳건히 세우고 시대를 이끌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칼뱅이 마주했던 제네바보다 더욱 복잡하고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셸 스틸 대사의 부임과 같은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교회는 국익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기도해야 한다. 인공지능이라는 강력한 도구 앞에서는 그것이 가져올 편리함에 취하기보다, 인간의 영혼을 잠식하고 하나님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바벨탑의 그림자를 경계하며 지혜롭게 이를 통제해야 한다. 아테네에서 스러져간 선교사의 비보는, 여전히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교회의 지상명령이 얼마나 치열한 영적 전투인지를 상기시킨다. 로마 가톨릭의 내부 논쟁은 우리에게 ‘거룩한 보편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타협할 수 없는 진리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되묻게 한다.
이 모든 변화와 도전 앞에서 교회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변치 않는 복음의 진리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은 영원하다. 교회는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예언자적 통찰과, 상처 입은 영혼을 끌어안는 목자의 심정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리하여 정치, 기술,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대를 섬기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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