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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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9일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2023년 국내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도에는 국내경제 성장세가 둔화되어 1.9% 성장에 머물 것이며, 민간소비는 2.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미국의 금리이상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침체,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되는 등 대외적인 원인과 급격한 금리 인상과 이로 인한 부채부담의 증가, 그리고 높은 인플레이션 등 국내의 사회, 경제적인 요인이 맞물려 경제가 쉽게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 온 상황에서 상황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실,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이보다 더 어려운 시간들은 얼마든지 있었다. 멀리 올라가면 국권을 잃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던 시기도 있었고, 동족 간의 총부리를 들이대는 참혹한 전쟁의 시기도 있었다. 정의가 실종되고 자유가 박탈되었던 독재의 시기도 있었고, 국가부도 사태라는 경제 파탄의 지경도 우리는 경험하였다. 우리는 그 모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온 것이다.
그러므로 상황이 어렵다고 낙심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언제나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맞이하는 사람이다. 문제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얼마든지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낙심하고 절망하며 두려움 가운데 새해를 맞이한다면 새해는 우리에게 그야말로 소망을 볼 수 없는 위기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을 바꾸어 오히려 기회가 되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에게 2023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는 승리의 시간이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음을 지켜가고 있던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