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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조용기 5·3·4 월드미션 심포지엄 성료
조용기 목사 4주기 추모, 영산의 신학과 사역 재조명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5-09-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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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영산신학원(총장 장혜경 박사)이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소재 신학원 대성전에서 제7회 조용기 5·3·4 월드미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개교 42주년을 맞이한 신학원이 설립자 조용기 목사 4주기를 추모하는 시간으로 한국교회의 거목 고 조용기 목사의 신학적 사상을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한국교회가 직면한 목회적·신학적 과제를 해결할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영산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유일한 목회자 양성 전문기관인 순복음영산신학원의 교수진과 학생들, 교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조용기 목사의 신학과 사역을 기념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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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경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용기 목사님이 남기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성령운동의 정신은 오늘도 살아 역사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학문적·영적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영산의 정신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 한국교회와 세계선교가 이어가야 할 현재진행형 과제라며 순복음영산신학원은 앞으로도 학문과 목회의 접점을 넓혀 복음 확산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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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은 조용기 목사의 선교 역사 영상과 추모 기념 메시지에 이어 배현성 박사(전 한세대학교 신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 차례의 학술 발표로 진행됐다. 배 박사는 개회사를 통해 영산 신학의 핵심은 성령 충만과 복음 전파에 있다며 후학들의 계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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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의 보혈로 다시 그린 자화상과 정신분석에서의 자기 표상 변형이란 주제로 발제한 김홍근 박사(한국정신분석심리상담학회 법인이사장)는 조 목사의 보혈 신학을 심리학적·정신분석적 틀 속에서 재해석하며 십자가와 보혈의 복음은 인간 존재의 치유와 회복을 가능케 하는 근본 동력이라고 밝혔다.

조용기 목사는 설교에서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가장 무서운 병은 암과 같은 질병이 아니라 자아 상실, 즉 자기를 잃어버린 절망이라는 말을 자주 인용했다며, 김 박사는 영산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절대 절망 상태에 빠진 인간이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서만 참된 구원과 새로운 정체성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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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용기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된다고 강조했는데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무덤 내 무덤, 예수 부활 내 부활이라는 표현으로 이를 설명했다. 김 박사는 영산의 영성은 개인의 변화가 교회와 사회의 변화로 확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새로워진 개인이 만나는 사람들을 새롭게 만들고 이것이 사회와 국가를 새롭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가르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의 보혈로 다시 그린 자화상영성이 현대인의 정체성 혼란과 우울증 문제에 대한 기독교적 해답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영산의 영성은 단순한 번영신학이 아니라 실존적 절망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의 근본적 치유와 회복을 제시하는 통전적 구원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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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발제자로 나선 박효숙 박사(한세대학교 외래교수)조용기 목사의 상담과 치유 사역에 담긴 심리·영성 통합의 의미4차원 영성과 무의식 재구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박 박사는 조 목사의 상담·치유 사역이 단순한 심리치료를 넘어 성령의 능력으로 인간 내면의 무의식을 변혁시킨다고 설명하며 이를 영성 통합적 접근으로 규정했다.

박 박사는 현대인들은 반복되는 죄책감, 낮은 자존감, 억눌린 감정 등 복잡한 심리적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이러한 문제들이 단순한 심리적 현상을 넘어 하나님과의 단절, 영혼의 메마름과도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별히 한국 사회의 급속한 변화, 관계의 단절, 경쟁 사회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박 박사는 조용기 목사님은 이러한 시대적 고통을 목회 현장에서 외면하지 않으시고, 교회를 치유와 회복의 공동체로 세우는 데 주력하셨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용기 목사의 4차원 영성이 현대 심리학 이론들과 놀랍도록 일치한다고 분석하며, “정신분석학에서 프로이트는 억압된 감정과 갈등을 의식화하여 새로운 통찰을 얻도록 돕는다고 했는데, 조용기 목사님은 언어적 고백과 비전의 선포를 통해 부정적 무의식을 긍정적 자아상으로 재편성하도록 이끄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의 설교가 단순한 말씀 선포를 넘어 공동체 상담적 효과를 발휘하는 심리·영성적 개입의 장치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절망의 자리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4차원 영성의 핵심이라며 현대 교회가 단순한 예배 공간을 넘어 내면의 상처를 돌보고 치유하는 공동체적 상담의 장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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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발제자 하정열 박사(순복음영산신학원 교수)성령의 기름 부음과 부여주심 ? 구속사와 교회론의 빛 아래서란 주제 아래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구속사적 관점과 교회론 속에서 조명하며, “영산 신학은 교회의 부흥과 성도의 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복음적 토대임을 강조했다.

하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받은 성령의 기름 부음이 오순절을 통해 교회로 확장됐다고 설명하며, “오순절 사건은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임하더니라는 기록처럼 예수의 기름 부음이 교회 전체에 부어지는 역사였다. 이로써 교회는 왕 같은 제사장의 정체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더욱이 예수께서 약속하신 다른 보혜사에 대해 예수와 본질을 같이하되 사역 방식에서 구별되는 성령이라며 성령께서 교회 가운데 임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시는 재림적 임재의 개념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성령의 임재는 단순한 능력 부여가 아니라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실현이며 교회의 존재론적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하 박사는 성령 안에서 존재하는 새 언약 공동체는 단절에서 회복으로, 상실에서 재창조로, 고아 상태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의 지위로 옮겨진 백성이다. 이 공동체는 세상 한가운데서 새 피조물의 가치를 높이 들고 성령의 불로 타오르며, 마지막 날까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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