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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드영, '불가능한 기독교' 출간… '정통 개혁주의' 관점에서 기독교 신앙의 균형 회복 제시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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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표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리스도언약 교회 담임목사이자 리폼드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인 케빈 드영(Kevin DeYoung)의 저서 '불가능한 기독교'(원제: 'The Incarnate Son')가 템북 출판사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이 책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오해와 부담감을 성경적 가르침에 근거하여 균형 있게 회복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케빈 드영 교수는 차세대 복음주의 리더이자 설교자, 강연가, 저자로서 미국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신학적으로 정통적이고 보수적인 개혁주의를 지향하며 성경적이고 명확한 해석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간된 '불가능한 기독교'는 그의 탁월한 재치와 균형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책의 부제는 '예수님을 따른다고 해서 세상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스스로 영적 실패자임을 인정하고 항상 비참해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로, 기독교인들이 신앙의 여정에서 흔히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오해를 정면으로 다룬다. 드영 교수는 신자들이 기독교가 요구하는 삶의 수준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 못할 때 느끼는 좌절감과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정을 이해하며, 그러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도 충분히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제자가 될 수 있다고 독자들을 위로한다.

저자는 서론에서 '기독교는 원래 불가능하게 느껴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성경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삶과 바울 사도의 헌신적인 삶을 예로 들며 기독교가 때로는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는 모든 신자가 각자에게 주어진 경주를 완주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며, 기독교가 반드시 불가능한 것이 될 필요는 없다고 선언한다.

드영 교수는 책에서 기독교인들이 빠지기 쉬운 일곱 가지 오류를 지적한다. 여기에는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만큼 선해질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완전해질 수 있다', '죄는 대수로운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고난이 없어진다', '자신을 너무 엄격하게 대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하나님은 위험을 감수하라고 우리를 부르시지 않을 것이다' 등이 포함된다. 그는 이러한 오해들이 기독교를 불가능하게 여기는 핑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각 오류를 복음으로 보완한다.

그는 구원이 전적인 은혜로 칭의뿐만 아니라 성화에까지 이르며, 비록 완전함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죄는 여전히 더럽고 부정한 것이지만, 복음은 자백과 죄 용서함을 통해 새로워진 마음으로 주를 섬기게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힘들지만, 주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그분의 멍에는 가볍고 쉽다는 점을 주가 함께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드영 교수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새로운 마음과 영을 가지고 힘 있게 살아가는 것이 결코 교만한 일이 아니라고 변호하며, 행위를 강조하는 자신의 의도를 비판하는 이들에게 성경의 건전한 가르침을 제시한다. 또한,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바울이나 예수님처럼 부르신 것은 아니며, 각자의 부르심이 분명히 있음을 상기시킨다.

더불어, 그는 기독교가 돈의 많고 적음 자체를 비판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부요한 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웃을 물질로 돕는 것은 사랑의 구체적인 방식이지만, 세상의 매스컴에서 죄책감을 자극하는 모든 필요에 반응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쓸데없는 죄책감은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모든 일에 다 참여하고 도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드영 교수는 얼마나 많은 업적을 쌓았는가보다 어떤 성품의 사람으로 빚어지는가를 생각하며 살라고 권면한다. 매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품과 인격을 갖추는 훈련을 통해 믿음의 선배들처럼 칭찬받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세상이 악해져 간다고 무조건 비관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매일을 그분의 축복을 구하며 살아가자고 독려한다.

'불가능한 기독교'는 독자들이 불필요한 죄책감과 부담감을 내려놓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착하고 충성된 그리스도의 종의 삶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성도들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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