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카픽, '우리는 유한한 인간입니다' 출간… 한계 속에서 하나님 의존하는 삶 조명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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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M. 카픽(Kelly M. Kapic)의 저서 '우리는 유한한 인간입니다'(생명의말씀사, 2023년 10월 1일 출간)가 국내에 소개되었다. 이 책은 현대 사회가 강조하는 완벽주의와 끊임없는 성취 추구 속에서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유한성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저자인 켈리 M. 카픽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에서 신학 교수로 재직 중인 신학자다. 그는 인간의 본질과 영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성경적 관점에서 인간의 유한성을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적 자유와 평안을 제시해왔다. 이번 저서 역시 이러한 그의 신학적 지향점을 반영하며, 현대 크리스천들이 직면하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대한 성경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카픽 교수는 현대 사회가 '한계를 뛰어넘기', '완벽주의', '성공과 성취'를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제시하며 개인을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현실을 지적한다. 특히 신앙인들조차 사회적 통념에 영향을 받아 더 모범적이고 완벽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생각이 하나님이 본래 디자인하신 인간다운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이러한 강박은 진정한 자기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방해하며,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인간의 유한성과 한계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카픽 교수는 이러한 한계가 결코 부정적이거나 극복해야 할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선하신 하나님의 설계 안에 있음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이웃과 창조세계를 서로 의지하며 연결되도록 디자인하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유한성은 더 이상 슬픔이나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의존하게 만드는 통로가 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한계 너머에 계신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것을 권면한다. 유한한 인간이 영원한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역설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성공 지상주의와 완벽주의에 대한 성경적 성찰을 제공하며, 인간의 본질적 유한성을 긍정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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