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민 목사, '사랑을 말하다' 출간… 성경적 사랑의 본질 탐구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6-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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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가치로 강조되는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성경적 탐구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임승민 목사가 저술하고 세움북스에서 출판한 '사랑을 말하다'(출간일 2020년 8월 25일)는 현대 사회에서 혼용되거나 왜곡되기 쉬운 사랑의 개념을 성경적 관점에서 명확히 제시하며, 참된 사랑의 근원과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이 책은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는 통념 속에서 정작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이 경험하고 문화적으로 습득한 사랑과 성경적 사랑 간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신자들이 서로 사랑하려 애쓰지만, 그 노력의 방향이 성경적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촉구한다.
임 목사는 '사랑을 말하다'를 통해 참된 사랑이 인간의 내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본질이자 주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는 개인의 부족함을 채우거나 만족을 얻는 차원을 넘어, 철저히 하나님을 경험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 문화 속에서 흔히 접하는 낭만적이거나 감정적인 사랑과는 구별되는, 하나님의 거룩함에 근거한 사랑의 본질을 강조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계명으로서 서로 사랑할 것을 명하셨다. 저자는 이러한 사랑이 최고의 법이며, 사랑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는 행위와 같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천국인 하나님 나라가 사랑으로 충만한 곳이기에,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맛보는 유일한 길은 서로 사랑하는 것임을 역설한다.
책은 현대 문화, 특히 영화, 소설, 대중가요, 드라마 등을 통해 습득된 사랑의 개념이 성경적 사랑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참된 사랑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밖에 있는 하나님에게서 찾아야 하며, 사랑의 원형이신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그 사랑은 거룩함에 속한 사랑임을 밝힌다. 성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이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 된 인간에게 흘러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으며, 이를 경험함으로써 비로소 세상 속에서 참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임 목사는 이러한 성경적 사랑을 통해 복음적인 사랑과 교회를 통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묘사된 사랑의 속성들을 배우고 훈련하는 장소가 바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이며, 교회는 사랑을 기반으로 한 질서와 권징을 통해 서로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이러한 사랑의 질서가 무시되고, 의무가 빠진 왜곡된 사랑만이 강조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사랑은 하나님의 통치와 연결되어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랑을 말하다'는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는 사랑이 아닌 참된 사랑의 본질을 알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귀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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