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이 걸었던 희망목회의 길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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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영산신학원, 영화 ‘청년 조용기’ 단체 관람
조용기 목사의 신앙과 목회 정신 되새겨
“머리에는 말씀, 심장에는 성령의 불…복음의 불 다음세대로”
장혜경 총장 “희망을 선포했던 조용기 목사의 정신 닮아가야”
“절망한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고, 병든 사람을 위로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던 스승의 길을 이어가겠습니다.”
70년 전 죽음의 문턱에서 복음을 붙들고 일어나 평생 절망한 이들에게 희망을 외쳤던 영산 조용기 목사. 그가 다음세대 목회자를 세우기 위해 설립한 신학교의 제자들이 스크린 속 ‘청년 조용기’를 다시 만났다.
영산 조용기 목사가 1983년 설립한 순복음영산신학원(총장 장혜경 목사)의 교수와 동문, 재학생 등 200여 명은 14일 서울 영등포 CGV를 찾아 휴먼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신을 저주하던 청년, 시대를 긋는 종이 되다’를 단체 관람하고 스승의 신앙과 목회 여정을 되새겼다. 특히 이날은 영산 조용기 목사의 소천 5주기를 맞는 날이어서 스승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해지며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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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홍 목사는 영화 관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조용기 목사님은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하나님께서 크게 들어 사용하신 하나님의 사람이었다”며 “생전에 여러 차례 가까이에서 뵐 기회가 있었는데, 만날 때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목회자라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순복음영산신학원 학생과 동문들에게 조 목사의 목회·선교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조용기 목사가 세운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사명감을 갖고 그의 선교사역과 희망목회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조용기 목사의 목회 정신을 계승해야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받기 바란다”며 “짧은 영화 한 편을 통해 여러분의 인생이 새롭게 도전받고 변화되는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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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에게는 모든 일에 도전하는 ‘야성’이 있었고,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그 모든 사역의 원천은 바로 성령이었다. 야성과 희망, 성령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신앙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배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참 고생이 많겠구나’라고 건넨 한마디가 얼어붙었던 내 마음을 녹여줬던 것처럼, 오늘 이 영화가 여러분의 답답함과 역경, 어려움 속에 위로와 소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여러분도 어두운 시대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고 소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며 “조용기 목사의 신앙과 목회 정신을 이어가는 순복음영산신학원의 멋진 주역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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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귀삼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신학을 단순한 ‘번영신학’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며 그의 삶과 목회를 관통한 핵심은 ‘고난을 희망으로 바꾼 신앙’에 있다고 평가했다. 조 목사는 “신학교에서 선교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영산 조용기의 목회와 교회성장학>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헌을 통해 조용기 목사님을 먼저 만났다”며 “연구하면서 당시 신학계 일각에서 조용기 목사님을 한국에 번영신학을 가져온 인물로 평가하는 것을 접했지만, 나는 ‘이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용기 목사님처럼 우리에게도 고난이 찾아올 수 있다”며 “그러나 그 고난을 사역과 기도, 성령 충만을 통해 희망으로 바꿀 때 비로소 영산의 제자가 되고, 하나님께서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 이루셨던 신앙의 유산이 우리의 사역 가운데 체질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중축복과 오중복음, 4차원의 영성은 조용기 목사님이 남긴 신앙적 유산”이라며 “영산의 이름을 이어받은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여러분이 큰 꿈을 품고 사역해 훗날 조용기 목사님을 다시 만났을 때 ‘저도 이렇게 훌륭하게 사역하며 살았습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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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덕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은 십자가 복음을 붙들고 주님의 나라만 바라보며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했던 영적 스승”이라며 “부활과 성령의 능력으로 민족과 세대를 넘어 세계 곳곳에 성령의 불길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님은 능력 있는 기도자와 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소천 5주기를 맞아 영산의 신앙을 이어받은 신학생들이 성령과 복음의 깃발 아래 기도에 힘쓰며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영적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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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 조용기’를 연출한 권혁만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면서 ‘청년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조용기 목사의 목회 현장에서 나타난 성령 사역을 기록하는 것’, ‘조용기 목사에 대한 편견을 넘어 그의 삶과 신앙을 다시 조명하는 것’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조 목사의 청년 시절 육필자료를 발견한 것이었다. 권 감독은 “3년 전부터 영화 제목을 ‘청년 조용기’라고 정해 놓았지만 제작 막바지까지 정작 청년 시절을 보여줄 자료가 거의 없었다”며 “그러던 중 청년 시절 조용기 목사가 직접 쓴 일기와 편지 등 귀중한 자료를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알려진 40대 이후의 조용기 목사를 다시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청년 조용기’를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육필일기와 편지를 통해 한 청년이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의 사명자로 변화돼 갔는지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 조용기의 목소리는 배우 양동근이, 전체 내레이션은 가수 유열이 맡았다. 권 감독은 “양동근 배우에게 조용기 목사님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청년 조용기의 마음과 신앙을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영화를 통해 조용기 목사님이 얼마나 겸손하게 복음을 위해 살았고,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 도전했던 목회자였는지를 다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다음세대가 청년 조용기의 신앙과 도전정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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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는 폐결핵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신을 원망했던 열아홉 살 청년이 성경을 만나 삶의 방향을 바꾸고, 이후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의 곁으로 달려가 복음을 전하는 여정이 펼쳐졌다. 절망의 끝에서 하나님을 만나 다시 일어선 한 청년이 훗날 수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목회자로 세워지는 모습에 객석에는 깊은 울림이 번졌다.
이날 관람은 한 시대를 이끈 목회자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조용기 목사가 절망의 시대 한복판에서 붙들었던 복음과 성령의 능력, 가난하고 병든 이들에게 전했던 희망의 메시지를 오늘의 신학생들이 다시 가슴에 새기는 자리였다.
스승이 세운 신학교에서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는 제자들이 70년 전 스승의 첫 믿음과 첫 눈물, 첫 소명을 스크린을 통해 마주한 것이다. 조용기 목사가 평생 전했던 ‘절망에서 희망으로’의 복음은 그렇게 다음세대를 향해 다시 이어지고 있었다. 특별히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는 조용기 목사의 출발점과 소명, 개척 당시의 고난을 돌아보며 자신의 목회 소명을 되묻는 신앙교육의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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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영산신학원은 조용기 목사의 목회철학과 오순절 성령운동의 신앙적 유산을 다음세대 목회자들에게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를 세운 조용기 목사의 청년 시절과 목회의 출발점을 97분간의 영상을 통해 마주했다.
영화는 세계적인 목회자로 알려진 조용기 목사의 성공보다 그 출발점에 자리했던 한 청년의 절망과 신앙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1955년 폐결핵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열아홉 살 조용기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신을 원망했다. 그러나 성경을 접한 뒤 그의 삶은 전환점을 맞는다. 이후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대조동 공동묘지 인근의 천막교회에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며 목회를 시작했다.
화려한 성전도, 풍부한 재정도 없었다. 가진 것이라고는 복음과 기도, 그리고 절망한 사람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뿐이었다. 그 작은 천막에서 시작된 목회는 이후 세계를 향한 선교운동으로 확장됐다.
특히 영화에는 권혁만 감독과 제작진이 약 900일 동안 추적해 발굴한 조용기 목사의 육필 자료와 미공개 아카이브가 담겼다. 1955년 열아홉 살 무렵 투병 중 작성한 육필일기를 비롯해 미공개 편지와 자료들이 청년 조용기의 내면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세계 10개국을 찾아 관련 자료와 증언을 수집하고 약 1만개의 아카이브 테이프를 살폈다.
영화를 관람한 학생들은 조용기 목사의 삶에서 희망목회의 출발점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적인 교회 성장보다 한 영혼의 절망을 외면하지 않았던 젊은 목회자의 모습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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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경 총장은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조용기 목사님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교회의 규모나 외형적인 성취만이 아니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그 희망을 다른 사람에게 전했던 믿음”이라며 “특히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당신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외쳤던 그 첫 마음이 영산의 신앙이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목회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복음영산신학원 학생들이 영화를 통해 ‘나는 왜 목회자가 되려고 하는가’, ‘누구를 위해 복음을 전할 것인가’를 다시 질문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절망이 깊어지는 시대일수록 성령으로 충만해 세상 한가운데로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희망을 전하는 목회자를 세워가는 것이 우리 신학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 재학생은 “교과서나 설교를 통해 알고 있던 조용기 목사님이 아니라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고 고통받았던 한 청년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울렸다”며 “그런 절망을 직접 통과했기 때문에 훗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더 간절하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목회자가 된다는 것이 유명해지거나 큰 교회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가장 힘든 한 사람 곁에 서서 복음을 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했다”며 “나 역시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절망한 영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관람은 감동을 넘어 ‘영산의 신앙’을 계승하겠다는 공동체의 다짐으로 이어졌다. 교수와 동문, 재학생들은 조용기 목사가 남긴 복음과 성령운동의 유산을 자신들의 삶과 목회 현장에서 이어가겠다는 뜻을 함께 새겼다.
이들은 “머리에는 말씀을, 심장에는 성령의 불을, 삶에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손에는 복음의 사명을 품겠다”며 “성령의 불을 성품의 그릇에 담아 다음세대와 열방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복음의 불이 우리 세대에서 멈추지 않게 하소서. 성령이여, 우리를 사용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스승에게서 이어받은 복음전도의 사명을 다음세대에 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학생들은 한 사람의 외형적인 성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붙들린 믿음과 성령께 순종한 삶을 계승하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이들은 “우리의 힘과 지혜가 아니라 성령을 의지하겠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위에 서서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오중복음을 붙들고 그 복음을 우리 시대에 살아내겠다”고 선언했다.
관람을 마친 교수와 동문, 재학생들에게 영화는 한 시대를 이끌었던 목회자의 과거에만 머물지 않았다. 오히려 ‘절망이 깊어지는 시대에 교회와 목회자는 무엇을 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다가왔다. 이들이 찾은 답은 다시 복음과 성령, 그리고 한 영혼을 향한 희망이었다. 조용기 목사가 죽음을 눈앞에 뒀던 열아홉 살 청년에서 복음전도자로 일어섰듯, 스크린 앞에 앉은 신학생들도 자신들이 서야 할 목회의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지난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청년 조용기: 신을 저주하던 청년, 시대를 긋는 종이 되다’는 KBS 다큐멘터리 PD 출신 권혁만 감독이 연출했다. 권필름이 제작했으며 영화특별시SMC와 시테스가 배급에 참여했다.
70년 전 죽음 앞에서 성경을 붙들었던 한 청년이 전했던 희망의 복음은 이제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다음세대로 넘어가고 있다. “복음의 불이 우리 세대에서 멈추지 않게 하소서.” 스승의 청년 시절을 다시 만난 영산의 제자들은 머리에는 말씀을, 심장에는 성령의 불을 품고 절망한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희망을 전하는 목회자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