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 파슨스, '개혁주의(언약) 신학' 출간… 언약 신학의 정수 조명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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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거니어 미니스트리스의 버크 파슨스(Burk Parsons) 목사가 '개혁주의(언약) 신학(Reformed (Covenant) Theology)'을 출간하며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인 언약 신학을 조명했다. 이 책은 2014년 4월 25일 출간되었으며, 리거니어 미니스트리스의 일간 성경 공부 잡지인 '테이블톡(Tabletalk)'에 처음 게재되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버크 파슨스 목사는 플로리다주 샌포드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스 채플의 담임목사이자 리거니어 미니스트리스의 최고 편집 책임자, '테이블톡' 잡지의 총괄 편집자, 그리고 리거니어 미니스트리스의 티칭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의 영웅들(Heroes of the Christian Faith)'이라는 저서를 통해 R.C. 스프로울의 가르침을 소개했으며, '우리는 왜 신조를 가지는가?(Why Do We Have Creeds?)'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존 칼빈의 '기독교인의 삶에 관한 소고(A Little Book on the Christian Life)'의 공동 번역 및 공동 편집자로도 참여한 바 있다.
파슨스 목사는 자신의 신학적 여정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는 2년 이상 자유 의지를 동원해 은혜의 교리들에 맞서 싸우다가, 결국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주권과 자신의 비주권성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험은 구원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한 이해를 변화시켰다. 이후 2년 동안 그는 성경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학적 선조들의 논쟁을 깊이 연구하며, 언약 신학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는 특히 새 언약의 새로움과 본질, 그리고 옛 언약과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성화시키시는 방식이 언약적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개혁주의 신학이 곧 언약 신학의 별칭임을 강조한다. 파슨스 목사는 교회가 항상 새 언약의 새로움을 고백해왔지만, 그 새로움의 본질에 대해서는 기독교 사상가들 간에 이견이 존재했음을 지적한다. 정통 개혁주의 신학에 따르면, 새 언약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약속된 여자의 후손이 오셔서 옛 모세 언약을 성취하시고 무효하게 만드심으로써(히브리서 8:13) 새롭다고 본다. 첫 번째 아담이 언약의 행위를 지키지 못했지만(창세기 3:1-6),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를 완벽하게 지키셨다(고린도전서 15:45).
옛 언약 아래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그림자만을 보았지만, 이제는 그 그림자를 드리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로마서 10:4)이시다. 옛 언약의 백성들이 간절히 오실 그 분을 기다렸다면, 이제 우리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며 중보하시는, 그리고 다시 오실 그 분을 기쁨으로 찬양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첫 번째 오심으로 새 언약을 시작하셨고, 두 번째 오심으로 새 언약을 완성하실 것이다. 그때 비로소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약속된 새 언약의 모든 특권과 충만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예레미야 31:31-34).
결론적으로, 새 언약은 약속된 메시아가 오셔서 옛 언약을 성취하셨기에 새로우며, 그 규모와 간결함, 그리고 범위에 있어서도 뛰어나다고 파슨스 목사는 주장한다. 언약 신학은 새 언약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언약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영원토록 우리를 인도하는 새 언약의 광대하고 아름다운 비전을 일관되게 제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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