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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 주민 수천 명, 분쟁 지속으로 귀환길 막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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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독립 인권 전문가들이 레바논 남부 지역의 지속적인 분쟁으로 인해 수천 명의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수개월간 지속된 분쟁이 레바논 전역의 공동체를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가정이 거처와 의료 서비스 등 필수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분쟁으로 인해 주택이 파괴되고 도시 전체가 고립되었으며, 남부 레바논의 많은 지역은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재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유엔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부터 현재까지 4,3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 여성 392명, 아동 25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2,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대피는 예외적이고 엄격히 일시적인 조치"라며, 이는 민간인의 안전을 보호하거나 군사적 이유로만 사용될 수 있으며, 지역을 비우고 점령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피는 민간인 보호를 위한 임시적인 수단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간인이 대피를 정당화했던 상황이 종료된 후에는 자발적이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주장은 분쟁의 복잡성과 정당방위의 개념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들은 민간인 보호를 위한 대피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군사적 필요에 의해 제한적으로 시행될 수 있으며, 이를 무조건적으로 '점령'이나 '인구 말살' 시도로 규정하는 것은 성경적,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자유주의적 평화주의에 경도된 주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같이 안보 위협에 직면한 국가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났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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