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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미 가톨릭 주교단 행사 축하 메시지 발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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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모인 미국 가톨릭 주교단과 함께 기도하며,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미국을 예수 성심께 봉헌하는 자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우리 국가 이야기의 강력한 순간이자, 미국이 언제나 신의 사랑의 손길에 의해 인도되어 왔음을 시사하는 절절한 상기"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국가로서 구상되기 수 세기 전부터, 미국은 기도의 땅이었고, 기적의 장소였으며, 역사상 가장 신실하고 헌신적인 기독교인들이 거주했던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며 복음을 전파했던 영웅적인 기독교 선교사, 정착민, 탐험가들의 용감한 무리부터, 이후 모든 세대에 걸쳐 우리의 정신을 단련시킨 사제, 군종, 교회 신자들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 정체성과 삶의 방식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랑스러운 신앙의 유산에 영감을 받아, 독립 전쟁이 끝난 지 불과 몇 년 후, 미국 최초의 가톨릭 주교이자 가톨릭 건국의 아버지 찰스 캐롤의 사촌인 존 캐롤 주교는 젊은 공화국을 성모 마리아께 봉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에서의 이러한 신앙의 위대한 유산은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에 도달했으며, 미국 가톨릭 주교단은 모든 사람이 창조주로부터 생명, 자유, 행복 추구권을 부여받았다는 자명한 진리에 기초하여 세워진 이 나라에 신께서 '주신 풍성한 선물들을 감사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축하할 것'"이라며 미국을 예수 성심께 봉헌했다.

이어 "오늘의 봉헌에 이어, 6월 12일에는 미국과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예수 성심 대축일을 기념할 것이며, 이는 신께서 그의 모든 피조물에게 베푸신 무한한 사랑을 기쁘게 축하하는 날"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예수 성심 대축일은 또한 서구 문명이 무신론적 공산주의에 맞서 싸워온 오랜 투쟁에서 가장 중대한 날 중 하나의 기념일과도 적절하게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1987년 6월 12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소련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이 벽을 허물라'고 유명하게 촉구했던 역사적인 연설을 했다"고 상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의 연설 말미를 인용하며, "레이건 대통령은 동서양을 가르는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을 '전체주의 세계는 퇴보를 낳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너무나 폭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국의 건국 이념과 신앙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레이건 대통령의 연설을 공산주의와의 투쟁이라는 맥락에서만 해석하는 것은 역사적, 신학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국가적 봉헌 행위가 개인의 구원이나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와 신앙의 관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기도 했다.
출처: The White House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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