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퇴치 위한 신앙·두려움·신뢰 속 사투 > 국제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국제

HOME  >  사회일반  >  국제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퇴치 위한 신앙·두려움·신뢰 속 사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7 07:00

본문

보도사진
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한 마을에서 최근 에볼라로 사망한 시신을 매장하려던 보건 요원들이 위협을 받고 마을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무장 반군을 부르겠다는 협박을 받았으며, 결국 유족들이 직접 시신을 매장하면서 수십 명의 추가 감염 위험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현재 DRC에서 381명의 감염자와 64명의 사망자를 낸 치명적인 에볼라 확산 방지 노력에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를 보여준다.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 비상 대비 및 대응 책임자인 마리 로젤린 벨리즈에르는 바이러스 자체보다도 어려운 점은 질병이 주술 때문이라고 믿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전통 치료사들을 보건팀과 협력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며칠 전 위협을 가했던 지역사회에 보건팀이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도 어려움으로 꼽았다. 벨리즈에르는 "우리는 (사람들의) 믿음을 바꾸려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안전하게 느끼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퇴치를 위한 보건 당국의 노력이 신앙, 두려움, 그리고 신뢰 부족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한다.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 사회의 불신과 전통적인 믿음 체계는 이러한 노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