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은 기후 위기 대응에 투입되는 과학적 역량을 불평등 문제 해결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득 및 자산 불평등 심화가 사회와 국제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경고에 따른 것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 세계 부의 75%를 최상위 10%가 소유하고 있다"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0항의 '국가 내 및 국가 간 불평등 감소' 목표 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제 불평등 패널' 설립이 제안되었으며, 이는 불평등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각국 정부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독립적인 기구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등은 지난 9월 23일 유엔 총회 기간 중 이와 관련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국제기구 설립 움직임이 성경적 관점에서 인간의 죄성과 타락한 본성을 간과하고, 인간의 노력만으로 사회적 평등을 달성하려는 세속적 시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진정한 평등은 오직 하나님 나라에서 완성될 것이며, 인간 사회의 불평등은 죄의 결과로 불가피하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