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젊은 세대, 태평양 긴장 고조 속 평화 운동 새 활로 모색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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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1주년으로, 일본 내에서는 복합적인 감정이 교차하는 날이다. 일부 일본인들에게는 과거 전쟁 범죄에 대한 깊은 성찰의 계기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수많은 자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전쟁과 원자폭탄에 대한 회한과 고통, 굴욕감을 불러일으키는 날이기도 하다.
올해는 특히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우경화 의제 추진과 맞물려 평화 헌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평화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의 평화 운동가들은 다양한 행사와 집회를 통해 종전 기념일을 기념했다.
글로벌 보이스는 이러한 행사들을 취재하며 젊은 세대가 이전 세대의 이념적이고 때로는 대립적이며 위계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개인적이고 접근하기 쉬우며 대중문화 중심의 방식으로 평화 운동을 이끌고 있음을 관찰했다.
이러한 변화의 한 예로, 활동가 탓츠(Tattsu)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에 히비야 공원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피켓을 펼쳐놓고 시민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토론하는 방식의 '히비야 공원 점심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젊은 세대가 평화 운동을 보다 일상적이고 참여적인 방식으로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8월 15일에는 '전후 81년: 민주주의 붕괴를 막기 위한 대화'라는 제목의 좌파 심포지엄이 일본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시민문화포럼(Civic Cultural Forum)이 주최했으며, 도쿄대학교의 세 명 교수가 일본 시민 사회의 위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했다. 이 중 다카하시 테츠야 교수는 일본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일 안보 조약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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