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국적자의 여정, 정보 부족과 오해 속에서 길을 찾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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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5만 킬로미터 상공에서 알프스 산맥을 바라보며 고소공포증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여권 통제소 앞에 섰을 때 심장이 요동쳤다고 밝혔다. 무국적자로 태어나 국적을 갖지 못해 기본적인 인권을 박탈당한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것들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그의 여정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난민 포럼'(Global Refugee Forum)에 '국경 없는 난민 운동'을 대표하여 참석해달라는 초청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5년간의 노력 끝에 여행 문서를 발급받았지만, 생년월일과 출생지가 누락된 것을 보고 정체성의 일부가 지워진 듯한 상실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행의 꿈을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쁨에 부풀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는 첫 번째 난관으로 정보 부족과 오해에 직면했다. 대사관 및 비자 센터 웹사이트에는 무국적자를 위한 옵션이 있었고, 신청서 작성에도 성공했지만, 약속 당일 몇 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그의 여행 문서가 대사관에서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이 거부되었다. 여행의 권리를 부여하는 문서가 비자 신청조차 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그는 이러한 역설이 국가 간의 불평등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여정을 마칠 수 있었지만, 이는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대한 몇 차례의 서신과 초청장을 통해 제한적인 지역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그는 비자를 받은 것에 대한 기쁨과 동시에, 모든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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