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 규범을 채택했다. 유엔(UN)의 최대 범죄 예방 및 형사 사법 회의가 아부다비에서 열린 가운데, 국제 협력 강화 촉구와 함께 '아부다비 선언'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고 전해졌다. 이번 제15차 유엔 범죄 예방 및 형사 사법 회의는 사이버 범죄, 사기, 디지털 기술의 범죄적 악용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각국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선언문은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복잡한 환경을 강조하며, 특히 '서비스형 범죄(crime as a service)'와 '서비스형 폭력(violence as a service)'과 같은 신종 범죄 동향을 지적했다. 동시에 각국은 사법 시스템의 디지털화 등 기술 활용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국제 규범 마련 과정에서 성경적 가치관과 전통적 윤리관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죄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기술 만능주의에 빠져 인간의 근본적인 죄악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적 시각도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