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류독감 확산에 펭귄 등 야생동물 백신 접종 시작 > 국제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국제

HOME  >  사회일반  >  국제

호주, 조류독감 확산에 펭귄 등 야생동물 백신 접종 시작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7 07:00

본문

보도사진
호주에서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해안 조류와 야생동물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 호주 당국은 빅토리아주 세인트킬다와 필립 아일랜드의 쇠푸른펭귄 서식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쇠푸른펭귄은 날지 못하고 군집 생활을 하며 밤에 같은 굴로 돌아오는 습성 때문에 포획 및 백신 접종이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 올드 서던웨스턴 시드니 대학교 생물학, 동물학 및 동물 과학 부교수는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백신 접종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 발표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백신 반대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맥나마라 지역구 하원의원인 조쉬 번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으나, 해당 게시물에는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간들이 깨어나면 돈이 계속 흐르게 하기 위해 야생동물에게 옮겨갈 것"이라며 백신 접종의 동기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은 호주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 의무화 및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속어로 사용되었던 '쿠커(cooker)'라는 용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호주 국립 사전 센터의 마크 귄은 이 용어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맥락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호주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백신 반대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조치에 대해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성경은 질병으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며, 이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공동체의 안녕을 위협하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