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카므어 보존, 지역사회 주도 노력으로 결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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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전까지 카므어는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해 문어, 사전, 표준화된 철자법, 보존을 위한 시청각 자료 등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의 언어학자 야코프 레사주 박사는 2016년 카므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레사주 박사는 10년간 카므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하며 '분산형'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외부 전문가로서 일방적으로 개입하는 대신, 그는 카므어 지역사회 구성원 14명으로 언어 기록팀을 구성하고 이들을 훈련시켰다. 2026년 3월 프로젝트 완료 시점에 이 팀은 카므어 문법 참고 자료, 디지털 사전, 307개의 오디오 및 비디오 녹음 자료, 그리고 카므어 전용 웹사이트를 제작했다.
레사주 박사는 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와의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언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나이지리아는 엄청난 언어적 다양성과 기록의 부재, 그리고 언어 연구 및 표현을 원하는 지역사회의 열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곳"이라며, "나이지리아의 500개 이상 언어 중 절반가량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심각한 과학적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의 기록되지 않은 언어를 제대로 연구하는 것은 언어 분류, 역사, 더 나아가 언어학 전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뒤엎을 수 있다"며, 카므어가 니제르-콩고 어족에 속하지만 명확한 하위 분류에 속하지 않아 흥미로운 발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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