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채용 광고에 속아 인신매매 피해… 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탈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3 07:00
본문

올해 27세인 소피아(가명)는 홀로 7살 아들을 키우며 생계를 유지하던 중이었다. 수년간 방문 판매로 생필품을 팔아왔으나, 경제난으로 수입이 끊기자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 결국 소피아는 다른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고, 이때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일자리 광고를 보게 되었다. 광고에는 모든 경비가 지원되며 도착 즉시 일을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발렌티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소피아에게 왓츠앱 메시지를 보내왔고, 이후 전화 통화를 통해 소피아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제안이 진짜라고 믿게 되었다. 소피아는 "발렌티나와 직접 통화했고,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기에 진짜라고 믿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소피아는 발렌티나가 인신매매 조직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트리니다드 토바고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녀를 마중 나온 사람들은 통화했던 사람들과는 다른 이들이었다. 소피아는 그곳에서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무너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후 소피아는 현지 당국의 보호 아래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신매매 범죄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임을 지적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