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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버지니아 권리 장전 250주년 기념 메시지 발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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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지니아 권리 장전 채택 250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 문서가 미국의 자유와 독립에 끼친 지대한 영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76년 6월 12일 버지니아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버지니아 권리 장전이 미국 식민지 최초의 공식적인 개인의 자유 선언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문서의 진리가 독립 선언과 헌법에 영감을 주어 공화국의 운명을 영원히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1776년 봄, 제5차 버지니아 회의가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려 자유롭고 주권적인 국민을 위한 새로운 자치 질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통치의 사슬을 끊고자 했던 이들은 왕이 빼앗을 수 없는, 즉 스스로를 통치하고 자유롭게 말하며 원하는 대로 예배하고 멀리 떨어진 왕의 명령이 아닌 동료 시민들에 의해 재판받을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싸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특별한 노력을 조지 메이슨이라는 위대한 애국자이자 정치가가 이끌었으며, 그의 비전과 자유에 대한 헌신이 역사의 흐름을 바꿀 문서를 탄생시켰다고 덧붙였다.

존 로크와 같은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시대를 초월한 지혜에 영감을 받은 버지니아 권리 장전은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동등하게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내재적 권리를 가지며 어떤 지상의 권력으로도 침해할 수 없다는 영원한 진리를 대담하게 선언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그는 모든 정치 권력은 국민에게 있으며 정부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지 시민이 정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또한 권력 분립, 견제와 균형, 언론의 자유, 배심원 재판, 종교의 자유로운 행사 등 공화국의 초석이 되는 항구적인 자유의 기둥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간 역사의 대부분 동안 이러한 진리들은 말로 표현되지도, 법으로 기록되지도, 폭군들의 야망에 맞서는 방패로 사용되지도 못한 채 사람들의 마음속에만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지니아 권리 장전이 이러한 상황을 영원히 바꾸었으며, 신이 오래전에 정했지만 자유로운 국민이 정부의 기초에 전에 없던 방식으로 새겨 넣은 것을 영구적인 말로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몇 주 후 토머스 제퍼슨이 독립 선언 초안을 작성하면서 이 특별한 문서의 언어와 이상을 활용했으며, 몇 년 후 제임스 매디슨도 그 영속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버지니아 권리 장전의 역사적, 신학적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내재적 권리'라는 표현은 성경적 창조론에 기반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영향을 강조하면서 성경의 권위를 상대적으로 약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동등하게 자유롭고 독립적'이라는 선언이 인간의 죄성을 간과하고 인간 중심적인 자유를 강조함으로써 성경적 인간론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인간의 자유가 하나님 앞에서 죄로부터의 자유를 포함해야 한다는 성경적 관점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The White House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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