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재활용 프로젝트 통해 취약계층 포용 및 경제 활성화 모색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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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재활용 노동자들에게 재활용은 단순한 환경 활동을 넘어 생존 수단이다. 여성, 이주민, 난민, 그리고 불안정한 도시 환경에 거주하는 노숙인들이 재활용품 수집, 분류, 판매를 통해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폐기물은 자원이자 생명줄이 된다.
이에 라틴아메리카 각지에서는 재활용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적 이점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의 존엄성을 높이고 소득을 창출하며 사회적 포용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엘로이사 카르토네라(Eloísa Cartonera)'는 이러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례다. 2002년 아르헨티나의 심각한 경제 위기 속에서 탄생한 이 출판 프로젝트는 대량 실업과 사회 불안, 빈곤이 확산되던 시기에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폐기된 골판지를 수집하고 판매하는 '카르토네로(cartoneros)'라 불리는 노동자들과 협력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노숙인이거나 불안정한 환경에 거주하는 이들이다. 엘로이사 카르토네라는 이들로부터 골판지를 공정 가격에 구매하고,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책을 직접 제작하고 채색하는 작업을 통해 재활용 재료를 독특한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판매 수익은 노동자들과 조직 운영진이 공유한다. 작가 워싱턴 쿠쿠르토(Washington Cucurto), 시각 예술가 하비에르 바릴라로(Javier Barilaro) 및 예술가, 활동가 그룹이 설립한 이 단체는 신진 및 기성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의 작품을 출판하며 접근성 높은 문학을 보급하고 있으며, 많은 작가들이 인세를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각 책은 개별적으로 다채로운 템페라 물감으로 채색되어 독특한 예술성을 자랑한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등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로도 확장되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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