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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노동자들, 5월 1일 노동절 시위로 생존권과 연대 호소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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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에서 산티아고까지,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노동자들이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임금 인상, 안전한 노동 환경, 그리고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베네수엘라, 칠레, 쿠바,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지에서 열린 시위는 각국의 경제 위기와 사회적 불만을 반영했다. 노동조합, 학생, 풀뿌리 운동 단체들은 불평등과 정부의 무관심에 맞서 연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국가에서는 평화로운 노동 연대의 축제로 진행되었으나, 다른 국가에서는 인플레이션, 억압, 사회권 축소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며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노동절 시위는 조직된 노동력의 지속적인 힘과 경제 정의의 시급성을 보여주었다.

**베네수엘라: 부족한 최저 임금에 대한 불만 고조**

베네수엘라에서는 2,0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4월 30일과 5월 1일, 최근 발표된 최저 임금 인상이 불충분하고 기만적이라며 거리 시위를 벌였다. 4월 30일 시위는 경찰의 강경 진압에 직면했다.

정부는 소위 '포괄적 최저 소득'을 월 190달러에서 240달러로 인상했지만, 이는 실질적인 임금 조정보다는 보너스에 기반한 것이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러한 보너스가 연금이나 기타 복리후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경제 안보 개선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보너스는 월급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노동자들은 경찰이 일부 도로를 차단한 가운데 도시를 행진했다.

이번 시위는 2022년부터 공식 최저 임금이 동결된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에 대한 광범위한 불만을 반영한다. 현재 공식 최저 임금은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월 약 0.30달러에 불과하며, 월 700달러로 추정되는 가족 식료품 비용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노동자들이 초래하지 않은 위기의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고 비난하며 정부 정책을 기만적이라고 규탄했다. 시위는 카라카스를 넘어 확산되었으며, 특히 돌봄 노동과 같이 여성 중심적인 분야가 노동 논의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여성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쿠바: 노동권 침해에 대한 우려**

쿠바의 5월 1일 노동절은 극심한 경제적, 정치적 긴장과 불확실성 속에서 맞이했다. 쿠바 국민들은 심각한 경제난과 정치적 억압에 직면해 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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