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여성 의원 할당제 법안 통과 촉구…성평등 달성 가능할까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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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여성은 현재 국회 의석의 4.5%만을 점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및 아프리카 대륙에서 여성의 의회 대표성 순위가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별 의석 법안은 상원과 하원에 각각 37석, 주 의회에 3석씩 여성 후보만을 위한 의석을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의석들은 일반 선거에서 여성 후보만이 경쟁할 수 있으며, 성평등과 포용적 거버넌스 증진을 위한 한시적 적극적 조치로 제시되고 있다.
젠더 및 청년 운동가이자 'Touch to Heal' 이니셔티브 설립자인 이페부체추쿠 프란시스카 에데(Ifebuchechukwu Francisca Edeh)는 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와의 인터뷰에서 구조적 장벽이 여성의 정치 참여를 가로막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현대사의 상당 기간 동안 여성은 정치적 대표성에 대한 접근에서 체계적으로 배제되었다. 차별적인 법률, 문화적 규범, 결혼, 경제적 불이익 등 구조적 장벽이 존재한다. 이러한 개입 없이는 배제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며, "특별 의석은 영구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시스템적 장벽을 허물기 위한 과도기적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여성 단체, 시민 사회 조직, 일부 국회의원들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목표로 수년간 추진해 온 개혁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과거 성별 관련 헌법 개정 시도와 정당들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결과만을 얻었다.
아부자에서 팟캐스터로 활동하는 에스더 오그보모(Esther Ogbomo)는 글로벌 보이스에 "특별 의석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 정치에서 여성 대표성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옹호 활동, 대중의 지지, 국회의원들의 헌신이 있다면 이 법안이 상당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여성 의석 할당제가 성경적 원칙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부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간과하고, 정치적 평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또한, 이러한 적극적 우대 조치가 일시적인 해결책을 넘어 영구적인 제도로 자리 잡을 경우, 또 다른 형태의 역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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