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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마그나 카르타 서명 기념 메시지 발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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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마그나 카르타 채택 기념일을 맞아 자유와 법치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인간 자유 선언 중 하나인 마그나 카르타 채택 기념일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공화국이 탄생하기 5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마그나 카르타의 영원한 평등한 정의, 자유, 법치 원칙은 궁극적으로 미국식 삶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15년 6월 15일 영국 존 왕이 루니미드에서 마그나 카르타에 왕실 봉인을 찍음으로써 세계 여러 자유 정부가 세워질 자유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의 근본적인 자유가 법에 명시되었다"며 "정의는 평등하고 공정해야 하며, 종교의 자유는 법으로 보호되어야 하고, 정부는 국민의 동의 없이 세금을 부과할 수 없으며, 자유인은 동료의 적법한 판결 없이는 부당하게 투옥되거나 권리를 박탈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강력한 사람이라도 더 높은 법에 책임을 져야 하며, 자유 시민의 권리는 왕관이나 정부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니미드에서 태어난 것이 수세기 후 필라델피아에서 건국의 아버지들이 같은 영원한 원칙으로 새로운 국가를 만들기 위해 모였을 때 가장 진정한 표현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국의 아버지들은 자유에 대한 고대 영국인의 사랑, 영광, 운명, 자부심에 대한 독특한 감각, 그리고 대서양 양안에서 수세기에 걸쳐 형성된 문화와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은 영국 왕관이 맹세한 헌장을 무시하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압제를 너무 오래 견딘 후, 우리 선조들은 통치자의 동의, 법 아래 평등한 정의, 그리고 모든 자유 시민의 생명, 자유, 행복 추구라는 신이 주신 권리에 기초한 새로운 공화국에 헌신했다"며 "이 나라는 위대한 헌장의 시대를 초월한 이상이 자유롭고 주권적인 국민을 시대를 통해 계속 지탱할 수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그나 카르타 기념일을 맞아 "이러한 자유를 보존해야 할 의무는 모든 세대의 자유 시민에게 있음을 상기한다"며 "1776년 독립에 목숨을 건 애국자들은 위대한 헌장에 담긴 자유의 상속자들이었고, 이후 250년 동안 미국은 이러한 이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진실을 증언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마그나 카르타의 역사적 맥락과 종교적 자유의 의미를 지나치게 세속적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마그나 카르타가 당시 교회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왕권에 대한 저항의 성격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메시지에서 종교의 자유가 '법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성경적 진리가 아닌 인간의 법에 의해 종교가 규정될 수 있다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부의 동의 없는 과세 금지'와 같은 조항을 현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로만 해석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는 무관하게 인간의 정치적 권리만을 강조하는 세속적 자유주의의 경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출처: The White House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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