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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인권 최고대표, 노예제와 식민주의 유산이 인종차별 부추긴다고 주장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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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커 터크 유엔(UN) 인권 최고대표가 목요일(현지시간) 노예제와 식민주의의 유산이 아프리카인과 아프리카계 후손들의 삶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금전적 보상을 넘어선 배상적 정의 실현을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터크 대표는 제네바에서 열린 배상적 정의에 관한 고위급 대화에서 대서양 노예 무역이 수천만 명의 아프리카 남성, 여성, 아동을 상품으로 취급한 조직적인 지배 시스템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여성과 소녀들이 성폭력 및 젠더 기반 폭력을 포함한 심각한 학대를 겪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의의 유산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터크 대표는 “식민주의의 결과와 더불어 이러한 불의의 결과는 누가 기회, 안보, 권력을 가지는지, 그리고 누가 가지지 못하는지를 계속해서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천만 명 이상이 아프리카에서 폭력적으로 뿌리 뽑혀 노예 생활을 강요당했으나, 노예제나 식민주의에 관여했던 어떤 나라도 이 과거를 완전히 직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터크 대표의 주장은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 시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노예제와 식민주의의 비극적 역사에 대한 성찰은 필요하지만, 이를 현대 사회의 모든 불평등과 인종차별의 직접적 원인으로만 귀결시키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해석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성경은 인간의 죄성과 타락을 근본 원인으로 보며, 개인의 회개와 구원, 그리고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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