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사의 ‘관행’보다 ‘윤리 경영’이 먼저다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4-10-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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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사가 납품사 100대 인기 상품의 생산 공정과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 상품을 개발, 판매했고, 이 과정에서 자사 제품에 유리하게 노출 알고리즘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순위 조작 정황과 함께 직원들을 이용해 자사 제품에 유리한 댓글을 달게 한 행위 등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명령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1,628억원의 벌금을 추징했다.
쿠팡 측은 관련 업계의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매출 손실과 브랜드 가치 손상을 입어야 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날로 먹는다’라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중소기업의 영업 비밀인 판매 실적까지 자사 제품 개발 홍보에 활용하고 자사 제품 가격을 낮춰 원래 제품을 밀어내는 행위를 단순히 ‘관행’이라는 말로 덮긴 어렵다.
해외의 경우, 미국은 아마존사의 '아마존 베이직스'라는 자체 브랜드에 불공정 거래 논란이 일자 대형 플랫폼의 데이터 사용을 규제했고, 호주의 경우도 자체 브랜드 상품 여부를 명확히 표기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는 플랫폼 사업자의 경영 활동 보호를 넘어 중소 기업에도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우리도 관련 기준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윤리 경영 측면에서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차용해 온 오랜 기업 관행에서 탈피해 기술, 연구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제품을 차별화는 기업 운영 풍토가 조성돼야한다.
2024년 10월 31일
자유통일당 대변인 이 동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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