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Gallery, 인도 현대미술 작가 타슬림 자말 개인전 개최… 문화 교류의 장 마련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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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예술을 매개로 인도와 한국 간의 문화적 대화와 교류를 확장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의 경험 속에서 발견되는 보편적인 감정과 가치를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슬림 자말 작가는 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성장하며 어린 시절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동물, 자연의 풍경, 그리고 일상 속 기억과 감정을 예술적 영감으로 발전시켜 왔다. 그의 작업은 특정 지역의 부족 공동체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존재하는 인간적인 감정과 관계의 깊이에 주목한다.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 인간과 자연의 연결, 삶 속에 공존하는 어려움과 희망을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표현한다.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동물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던 본질적인 관계를 상징하며, 인간과 동물, 나무와 마을 풍경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어우러져 물질적 가치와 사회적 경계를 넘어선 순수한 연결과 공존의 의미를 보여준다.
자말은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독특한 회화 세계를 구축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과 내면의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꿈과 같은 풍경으로 펼쳐낸다. 개인적인 경험은 국경과 문화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확장된다.
그는 아크릴, 오일, 목탄, 잉크를 비롯해 에칭, 우드컷, 콜로그래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서로 다른 재료와 기법을 중첩하고 색채와 질감을 쌓아 올려 화면에 깊이와 생명력을 부여한다. 강렬한 색채와 단순화된 형태, 유기적인 구성을 통해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만들어낸다.
‘Beyond Borders’라는 전시 제목처럼 자말의 작품은 지리적·문화적 경계를 넘어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감정과 경험을 이야기한다. 라자스탄의 지역적 풍경과 문화에서 출발한 작가의 시선은 한국 관람객에게도 가족과 자연, 기억과 관계라는 보편적인 감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인도와 한국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권이 예술을 통해 만나고, 각자의 삶과 경험 속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감정과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E.N. Gallery 측은 밝혔다. 관람객들은 타슬림 자말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 기억과 상상,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N. Gallery와 Mukesh Art Gallery가 함께하는 이번 국제 협업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예술가와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만나 새로운 대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며, 예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교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개요는 다음과 같다.
▲ 작가: 타슬림 자말(Taslim Jamal)
▲ 전시명: Beyond Borders
▲ 전시 기간: 2026년 8월 8일~8월 30일
▲ 장소: E.N. Gallery(서울 종로구 평창길 224)
▲ 주최: E.N. Gallery, Mukesh Ar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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