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공연 '오즈의 마법사'… 아동 60여 명 참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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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행정안전부와 남산케이블카의 후원으로 동행연우회가 마련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 여기는 시각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사회 구성원임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장애인식개선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눈이 잘 보이지 않지만 소리와 냄새로 세상을 인지하는 사자, 지푸라기가 빠지면 걷기 힘든 허수아비,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워하는 깡통로봇 등이 도로시와 함께 여행하며 서로의 어려움과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 참여형으로 구성되어, 등장인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아이들은 '도와줘야 해요', '같이 가야 해요'라고 외치며 응원하고,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는 과정에 힘을 보태며 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는 친구들이 힘을 합쳐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서로 도와주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나는 특별하고, 너도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람마다 잘하는 것과 어려운 것이 다르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때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천구6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아이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함께할 수 있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식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6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돌봄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기반 공공돌봄기관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생태 프로그램과 지역연계 활동을 통해 아동의 사회성 및 공동체성을 함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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