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플렉스, 오오니시 나가토시·이현승 작가 2인전 'a dialogue'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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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alogue' 전시는 '옻'이라는 재료를 매개로 두 작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조형적 대화를 조명한다. 옻칠은 반복적인 작업과 시간을 통해 깊이를 형성하는 재료로,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가 각자의 영역에서 탐구해 온 세계를 선보인다.
이현승 작가는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스승인 오오니시 나가토시에게 사사받은 후 각자의 자리에서 옻을 매개로 한 작업을 이어왔다. 오오니시 작가는 옻을 아시아 문명과 생활문화의 근원에 놓인 물질로 보고 주(朱)와 흑(黑)의 색채를 통해 대지의 풍토와 생명의 감각을 드러낸다고 알려졌다. 반면 이현승 작가는 바다, 우주, 생성과 소멸 등 인간 인식 너머의 보이지 않는 생명의 움직임을 유기적인 형태로 형상화한다고 전해진다.
이번 전시는 사제라는 관계를 넘어, 두 작가가 옻과 나누어 온 대화와 예술적 호흡에 주목한다. 나비플렉스 박진솔 대표는 "이번 전시는 스승과 제자의 만남을 넘어, 옻이라는 공통의 소재를 통해 서로 다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두 작가가 오랜 시간 이어온 예술적 대화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한국과 일본이 오랫동안 공유해 온 옻칠 문화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재료가 품은 깊이와 시간의 가치를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프로젝트 테'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알파콜렉티브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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