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언어 발달 중재 프로그램 '두부핑퐁', 소아신경발달행동연구회 학술 심포지엄서 소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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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연구소의 정솔비 소장은 'AI 및 디지털 치료 기반 언어 중재'를 주제로 발표하며, 양육자 심층 상담을 통해 도출된 패턴을 기반으로 한 중재 설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 소장은 주도적으로 상호작용하려는 아동일수록 어휘 부족보다는 맥락에 맞는 언어 운용 능력, 즉 화용 능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감정 조절과 상황 인식을 함께 다루는 단계적 중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부는 이러한 접근을 기초 대화 연습 '두부핑퐁'과 상황별 사회적 판단 연습 '두부티키'로 구현하여 AI와의 반복 연습이 실제 또래 관계로 이어지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중재가 아동의 인지, 학습,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선아 교수(이화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언어 발달 지연 환자의 첫 진료 시 임상적 의사결정'을 주제로 첫 진료에서의 체계적인 선별과 감별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은희 교수(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는 '발달성 언어 장애의 진단과 예후'를 통해 늦되는 아이와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한 발달성 언어 장애를 구분하는 것이 예후 판단의 출발점임을 설명했다. 박지은 언어재활사(세브란스병원)는 '언어 치료의 실제 적용과 치료 사례'를 통해 평가부터 목표 설정, 중재 기법까지 실제 치료 과정을 공유하며 놀이와 가정에서의 연계가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이영미 교수(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는 '언어 치료 전략의 변화 - 부모 코칭 기반 중재를 중심으로' 발표에서 치료실 중심의 개입을 넘어 부모를 통한 일상 속 중재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음을 조명했다. 정다은 교수(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뇌전증 환자에서 언어 발달 지연'을 주제로 소아 뇌전증이 언어를 포함한 인지 발달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조기 인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부 측은 이번 심포지엄이 첫 진료 판단부터 진단, 예후, 실제 치료 사례, 부모 코칭, 그리고 AI·디지털 중재에 이르기까지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의 중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모 코칭과 디지털 중재가 나란히 다뤄지며 아동의 변화가 치료실을 넘어 일상에서 반복될 때 비로소 자리 잡는다는 최신 중재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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