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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 가족 판화 체험 프로그램 '컬러 메이크' 운영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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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사립 미술관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크스크린 판화 체험 학습 프로그램 '컬러 메이크(Color Mak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판화의 역사와 원리를 배우고 직접 작품을 완성하는 상시 프로그램이다.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살려 체험에 앞서 실크스크린 판화의 원리와 역사를 소개하는 교육 자료를 상영한다. 1층 문 갤러리에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여름 기획전 '가능성 Possibility'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송번수 작가의 오브제 페인팅과 연작 20여 점을 선보이며, 인간의 고통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열어가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985년 송번수 작가의 작업 스튜디오에서 출발해 40년의 역사를 지닌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은 계절마다 새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송번수 작가의 초기 판화를 조명하는 '장미에서 가시로'展이 개최될 예정이다.

'컬러 메이크' 프로그램은 실크스크린 판화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고른 색으로 티셔츠나 에코백을 완성하는 체험 학습으로 구성된다. 도안은 한국 실크스크린 판화의 개척자로 알려진 송번수 작가의 초기 작품에서 가져왔다. 체험에 앞서 판화의 역사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며, 인도네시아 동굴의 손자국 스텐실부터 앤디 워홀의 팝아트, 송번수 작가의 작업까지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체험 학습실에서는 직접 도안을 찍고 작품이 완성되는 동안 문 갤러리, 실버스크린, 아카이브 등 미술관 내부를 둘러보며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은 작가의 초기 대표작 6점 중 하나를 골라 자신만의 색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송기쁨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 관장은 "판화는 인류가 가장 오래 사용해 온 이미지 복제 기술이자 현대 미술의 중심 기법"이라며, "어린이와 가족이 판화의 역사를 이해하고 직접 손으로 찍어보는 경험을 통해 미술관을 감상의 공간이자 배움의 공간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실버스크린에서는 미디어 아트 팀 월드 오브 페이퍼가 제작한 '몽상 Rêverie'가 8월 30일까지 상영된다. 문아트그라운드 뮤지엄은 문 갤러리, 아카이브, 실버스크린 등 각 테마 공간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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