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 세계 4위 기록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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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271억 4000만 달러 증가한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은 200% 증가했으며,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28%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59.5% 증가한 45억 4000만 달러로,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20대 수출 품목 중 18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메모리 수요 폭발과 고정가격 상승에 힘입어 199.5% 증가한 44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컴퓨터 수출은 308.8% 증가한 54억 1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는 51.9%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5.8% 증가한 6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부품은 2.4% 감소한 17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로 12.9% 늘어난 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수출 단가 상승으로 49.8% 증가한 5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물량은 감소했다. 석유화학은 18.8% 증가한 4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은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9.6% 증가한 21억 4000만 달러를, 비철금속은 45.8% 증가한 18억 2000만 달러로 6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7.5% 증가한 40억 8000만 달러로 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바이오헬스는 14.1% 증가한 19억 2000만 달러, 화장품은 42.5% 증가한 13억 4000만 달러로 각각 6월 중 최대 실적과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수산식품은 16.8%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은 92.1% 증가한 200억 3000만 달러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78.6% 증가한 20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아세안 수출은 86.6% 증가한 183억 달러로 5개월 연속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EU 수출은 31.8% 증가한 76억 2000만 달러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넘어섰다. 반면 대중동 수출은 8.4% 감소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수출은 49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했으며, 수입은 3584억 달러로 16.6% 늘어 138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1924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대외 불확실성 증가 속에서도 AI 서버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와 기존 주력 품목 및 유망 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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