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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홀딩스, 2018년 이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첫 헬스케어 수쿠크 발행 성공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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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슈퍼 스페셜티 헬스케어 그룹 버질 홀딩스(Burjeel Holdings)가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무담보 수쿠크(Sukuk)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쿠크 발행은 2018년 이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헬스케어 분야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새롭게 설립된 15억 달러 규모의 무담보 수쿠크 프로그램 하에 발행된 이번 수쿠크는 만기 2031년까지이며, 3.2대 1의 초과 청약률을 기록하며 총 16억 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이는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는 결과다.

버질 홀딩스는 초기 가격 제시 범위였던 7% 중반대에서 금리를 낮춰 최종적으로 연 7.000%의 수익률과 7.125%의 수익률로 발행을 확정했다. 이는 2020년 이후 GCC(걸프협력회의) 지역 투자등급 미만 민간 기업이 발행한 5년 만기 수쿠크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이번 발행에서 국제 투자자들이 61%를 차지했으며, 영국(34%)과 미국 오프쇼어 투자자(24%)가 주도했다. 또한 GCC 지역 투자자들도 39%의 비중을 차지하며 버질 홀딩스와 UAE 자본 시장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보여주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BB+, 무디스는 Ba2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거래는 최근 지역 내 상황 이후 UAE 기업이 발행한 첫 수쿠크이며, MENA 지역 헬스케어 제공업체로는 2018년 이후 첫 수쿠크 발행이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부채 상환 및 그룹의 전략적 우선순위 지원 등 발행 문서에 명시된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질 홀딩스는 재무 유연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자본 구조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버질 홀딩스의 샴셰르 바얄릴(Dr. Shamsheer Vayalil) 회장 겸 CEO는 "이번 수쿠크에 대한 높은 수요는 버질 홀딩스의 전략, 신용 건전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정을 반영한다"며 "국제적인 참여 확대는 글로벌 자본 시장 접근성을 넓히고, 첨단 임상 치료, 연구, 의료 교육, AI 기반 헬스케어 혁신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우선순위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재무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쿠크는 런던 증권거래소 국제증권시장(International Securities Market)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버질 홀딩스는 2007년에 설립되어 UAE와 오만에서 슈퍼 스페셜티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전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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