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한-베트남 교류 강화 위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 추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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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4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사돈의 나라'로 칭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베트남 측은 경북 봉화에 있는 베트남 마을을 우호 상징의 공간으로 언급하며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관광상품 개발은 봉화의 '케이-베트남 밸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봉화는 약 800년 전인 13세기, 고려로 망명한 베트남 리(李) 왕조 이용상 왕자가 정착한 역사적 인연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역사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베트남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한국의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경상북도, 봉화군과 협력하여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현지 여행사, 베트남항공, 베트남 국영방송(VTV) 관계자 등을 초청해 사전답사 여행(팸투어)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봉화의 '케이-베트남 밸리', 분천역 산타마을, 영주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며 상품화 가능성과 개선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리(李) 왕조 이용상 왕자의 26대손인 이창근 베트남 관광대사가 동행하여 양국의 깊은 역사적 인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이 수도권 중심의 '케이-관광' 경로를 지방 소도시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매력적인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방한 시장을 다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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