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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헌혈 재개한 기자의 경험, 생명 나눔의 가치 재조명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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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한 기자가 10년 만에 헌혈에 참여한 경험을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은 ABO 혈액형을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 박사의 탄생일을 기념해 이날을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도 202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기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헌혈을 꾸준히 해왔으나, 2016년 3월 간 수치 문제로 헌혈이 제한된 이후 10년간 참여하지 못했다. 최근 건강 상태가 회복되어 대한적십자사 상담을 통해 헌혈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헌혈에 다시 참여했다.

기자는 전자문진을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했으며, 헌혈의 집에서 신분 확인, 혈압 측정, 혈액 검사 등을 거쳐 최종 적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시행된 제도 개선으로 간 기능 검사(ALT) 결과와 관계없이 헌혈 예약이 가능해지고, 헌혈 가능 상태와 예약 기능이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등 헌혈 참여 과정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헌혈 제한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10분간 진행된 전혈 헌혈 후, 기자는 누군가에게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혈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한, 헌혈 후 제공되는 기념품을 선택하는 대신 기부를 선택하며 작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 시 기부금 공제도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기자는 헌혈이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잠시 시간을 내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라고 강조했다. 사고, 수술, 암 치료, 응급환자 치료 현장 등에서 혈액은 필수적이지만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어 결국 누군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10년 만에 다시 헌혈에 참여하며 건강의 소중함과 더불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상태라는 사실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밝힌 기자는, 작은 실천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더 많은 사람이 헌혈을 통해 따뜻한 생명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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