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로보틱스, 사이오닉과 협력해 로봇 조작 능력 향상 추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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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사이오닉의 어빌리티 핸드(Ability Hand)와 ABB 고파(GoFa™) 협동로봇을 결합하여, 인간의 촉각 및 동작 데이터를 이용해 기존에 자동화가 어려웠던 섬세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로봇을 훈련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ABB 로보틱스 사장 마크 세구라(Marc Segura)는 "인간의 정교한 조작 능력과 서로 다른 물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본능적인 이해는 산업용 로봇에서 재현하기 가장 어려운 능력 중 하나"라며, 이번 협력이 "인간과 로봇 간 조작 능력의 오랜 격차를 줄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지 능력과 정교한 조작 능력은 ABB 로보틱스의 자율 다기능 로보틱스(Autonomous Versatile Robotics, AVR™) 비전의 핵심 요소이며, 피지컬 AI(physical AI)의 산업 적용을 발전시키는 데도 필수적이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항공우주, 포장 및 물류, 생명과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를 모색할 예정이다.
사이오닉의 어빌리티 핸드는 경량 다관절 설계에 근전 제어, 촉각 감지 및 순응형 메커니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압력 센서와 진동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접촉 여부, 파지력 및 물체 조작을 감지할 수 있으며, 유연한 손가락 구조는 불규칙한 물체 형태에 적응한다. 사이오닉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아딜 악타르(Aadeel Akhtar) 박사는 "동일한 어빌리티 핸드를 사람과 로봇 모두에 적용함으로써 움직임, 접촉 및 파지력에 대한 고정밀 실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로봇 시스템을 더욱 효과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B 로보틱스의 고파(GoFa™)는 산업 현장 적용에 필요한 정밀도와 반복 정밀성을 제공하며, 파지력, 손가락 위치 및 움직임의 미세한 변화를 일관되게 수행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통합 역량은 불규칙하거나 섬세한 물체를 다루는 작업과 같이 기존 파지 기술이 어려움을 겪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첨단 파지 기술과 디지털 통합은 엔지니어링 시간을 최대 30%까지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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