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전쟁기념관서 어린이 그림대회 열려… 역사 교육의 장으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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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충일 당일 열린 그림대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전쟁기념관 측은 단순히 전시 관람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며 나라 사랑과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전쟁기념관 광장에는 돗자리를 펴고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과 그 의미를 설명해 주는 부모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무겁고 엄숙한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전쟁기념관이 이날만큼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느껴졌다는 평가다.
그림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 모여 자신만의 그림을 그렸다. 비록 어린 나이에 전쟁의 의미를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직접 보고 느끼며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호국보훈의 가치를 배우는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전쟁의 역사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전쟁기념관 내부 전시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쟁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쟁 역사실, 6·25전쟁실, 호국 추모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된 기록, 사진, 유물 등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와 희생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야외에는 실제 전투기와 전차, 장갑차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쟁기념관을 찾은 한 관계자는 "호국보훈은 과거의 이야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소중함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는 모습을 보며 호국보훈의 가치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쟁기념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시 관람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소중함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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