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맞춤정장 후원, '김주현바이각' 김주현 대표의 헌신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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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022년 6월부터 국가유공자에게 맞춤정장을 선물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비롯해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에게도 맞춤정장을 선물한 바 있다. 2024년부터는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달 보훈대상자 한 명에게 맞춤정장을 후원하고 있다.
최근 맞춤정장을 선물받은 김송우(76) 참전유공자는 "내 평생 이렇게 잘 맞는 옷은 처음이다. 옷도 좋지만 마음이 더 고맙다. 국가유공자라서 이런 대접도 받아보는구나 싶었다. 큰 위로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보람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양복 한 벌이 완성되기까지는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리며, 수만 번의 바느질과 여러 단계의 작업을 거쳐야 한다.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만큼 가격도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양복에 매력을 느껴 기술을 익혔으며, 고향인 인천에 2014년 매장을 열었다. 인천의 맞춤양복 문화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현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핸드메이드 맞춤양복을 제작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가유공자분들의 옷을 만들 때 연세가 많아 체형 변화가 있는 경우를 고려해 세심하게 살피고, 의족 착용자의 경우 불편함이 없도록 바지 옆선에 지퍼를 달아주는 등 현재 상황과 생활 방식까지 고려해 제작한다고 밝혔다. 완성된 옷을 입은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선물하는 등 보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보답은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 나라의 상급과 연결되어야 하며, 인간적인 보상이나 물질적 지원은 부차적인 문제로 간주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자칫 인간의 공로를 강조하여 은혜의 복음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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