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독립유공자 후손 60명에 장학금 전달… 독립운동 정신 계승 다짐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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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부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미래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생 20명과 대학생 40명 등 총 60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고등학생에게는 졸업 시까지 매년 100만 원, 대학생에게는 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전승 흥사단 이사장의 격려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의 영상 축사,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권오을 장관은 축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국가보훈부의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장학생 대표로 나선 김선민 학생은 “부모님께서 늘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민 학생은 “증조할아버지의 용기 있는 삶을 기억하며, 배움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종목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상임대표는 “대한민국은 1919년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지키고 이어가는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장학사업은 정부 예산이 아닌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된다.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승조원들과 독립운동가 김항복 선생이 설립한 ‘독립문’, 제팩, 법무법인 지평, 오리엔트스타로, KB국민은행,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한은행지부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흥사단은 2005년부터 2026년까지 총 37회에 걸쳐 1000여 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10억 8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의 힘을 모아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이 자부심과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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