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 보훈부 주관으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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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1926년 6월 10일, 순종 황제의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났던 6·10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6·10만세운동은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일 만세운동으로 평가받으며, 당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독립 의지를 재확인하고 국민적 연대를 보여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10만세운동은 3대 독립만세운동 중 하나로 꼽히며, 학생, 종교계, 시민 등이 협력하여 전국적으로 계획되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많은 이들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후 학생들의 주도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다.
정부 기념일 지정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2020년 12월 15일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매년 6월 10일이 '6.10만세운동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듬해인 2021년 첫 정부 주관 기념식이 열렸으며, 올해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었다.
기념식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6·10만세운동 기념 영상이 상영되었다. 또한, 6·10만세운동 100주년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식이 함께 진행되어 건국훈장 애국장 2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9명 등 총 13명의 독립유공자가 포상받았다. 이 중 세 분의 유공자 후손이 현장에서 대리 수령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6·10만세운동의 전국적인 연대 정신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국민적 통합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보수 신학계 일각에서는 6·10만세운동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데 있어 국가적 정체성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균형 있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당시 운동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모든 역사적 사건을 세속적 관점에서만 해석하는 것에 대한 경계를 당부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과정에서 성경적 원리에 기반한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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