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베트남 농업 발전에 기여… 토착 가축 '몽소' 산업화 논의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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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전 총장이자 교육과학위원회 의장인 쩐 득 비엔 박사, 뚜옌꽝성 농업환경국 부국장 찐 반 빈 등 베트남 농업·축산·고등교육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농업·농촌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의 토착 가축인 몽소(H’Mong Cattle)의 보존·개량 및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쩐 득 비엔 의장은 ‘베트남과 대한민국 농업 발전의 기반 요인과 현대 생태농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양국 농업 발전 과정과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찐 반 빈 부국장은 ‘뚜옌꽝성 몽소 보존·개량 현황 및 지역 축산자원 활용 방향’을 발표하며 몽소를 활용한 지역 축산 발전 전략과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세미나 이후 참석자들은 건국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 연구기관, 축산농가 및 산업체를 방문하며 한국의 축산 고등교육 시스템, 농촌 개발 정책, 한우 산업 발전 모델, 산학협력 체계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쩐 득 비엔 의장은 건국대학교 총장실을 방문해 양 대학 간 학술·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한국 농촌 개발 정책과 지역혁신 사례를 공유받기도 했다.
김수기 KUVEC PM은 “몽소는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을 대표하는 가축 유전자원으로 보존을 넘어 산업적 활용 전략까지 함께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건국대학교와 KOICA는 베트남 농업환경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지방정부와 협력해 몽소의 개량·사양·품질평가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 모델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UVEC은 2021년부터 KOICA와 함께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며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계한 축산 고등교육 모델 구축과 베트남 축산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베트남 농업환경부, 뚜옌꽝성 농업환경국,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학부, 깟리 협동 농장과 함께 몽소 산업화를 위한 기초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 및 연수는 정부·대학·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양국 간 지속가능한 농업·축산 발전 협력과 축산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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